#스쿠버다이빙
다이빙 얘기 하고 싶어 진작 매거진 만들어놨었는데 포스팅은 처음이네요.
저는 프리다이빙으로 시작해 SSI 레벨2 까지 땄고, 현재는 스쿠버다이빙만 하고 있습니다. 프리는 장비도 가볍게 챙길 수 있고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점점 한계에 부딫히게 되더라고요. 깊은 수심에서 오래 머물며 구경하고 싶은데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고, 갈 수 있는 사이트도 현저히 적습니다.
제주에서 PADI 어드밴스드까지 했고 지금은 TDI 인트로투텍 교육을 받고 있어요. 올해 인투텍 마무리 하고 레스큐(SDI)->나이트록스(TDI)->마스터(SDI) 이 순서로 따고 싶은데 호락호락한 강사님이 아니시라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어요.
지난 여름 끄트머리에 드라이슈트를 맞춤했고 3개월 기다려 받았습니다. 이론과 제한수역을 마친 후 지난달 사방비치에서 개방수역을 진행했습니다. 다이빙 투어 후기도 써야하는데 이 게으름 때문에 ㅠㅠ
드라이슈트는 웻슈트에 비해 확실히 따뜻해요. 피부에 물기가 닿지 않기 때문에 체온을 덜 빼앗기고 슈트 내부에 공기를 넣을 수 있어 BCD와 함께 부력 조절에 사용합니다. 제가 구입한 드라이슈트는 블랙펄 제품이구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내 인생 이렇게 비싼 옷을 사본 적이 없는데 만족스럽지 않으면 큰일 ㅋㅋㅋ)
현재 저의 반려자는 회사 다니는 중 짬을 내어 마스터+강사자격증 과정을 듣고 있어 앞으로 체력이 받쳐주는 한 계속 버디로써 다이빙 할 것 같습니다. 물 속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더니 정말 그런 듯 해요. 평생을 정적인 취미만 가지고 있던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언젠간 갈라파고스도 함 가봐야죠. ㅎㅎ
다음에는 제가 가진 장비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