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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을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6월 2주 그림모임 주제

by 란타 RANTA

매주 그림모임에 참여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현재 멤버는 다섯 명이고 주로 서현역 카페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주 1회 보통 저녁 6시 반 부터 한 시간 반 그림 그리고, 각자 그린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9시쯤 헤어져요.



당일엔 시간이 부족해 스케치 하고 펜 따는 것 까지만 했어요.



지난주 그림 모임 주제는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는 장소 또는 좋아하는 장소' 였고, 당연히 저는 작업실을 그렸습니다. 영상으로 올려봤어요 좀 비슷한가요? ㅎㅎ




뾰로롱



일하는 곳이니 오랜 시간 머무는 것은 맞으나 사실 개인적으로 썩 만족스러운 장소인건 아닙니다. 인테리어 욕망 100 이라면 겨우 5 채운 느낌이에요. 기왕 임대했으니 더 애껴주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가 더 크지요.

장점은 온리 공간이 넓다는 것... 단점은 너무 많음...ㅠㅠ

일단 햇볕 안 드는 지하라 제품 사진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화분을 많이 키울 수도 없지요. 천장도 낮고 공동 화장실도 너무 노후 됐고, 주차도 헬이고요. 또 이 정자동 상권이 분당에서도 가장 오래 된 곳이다보니 쌈닭들이 많습니다. (사람들 날 서 있는 것 보면 징글징글해요.)


첫 임대 작업실이라 욕심 1도 안 부리고 대개들 기본으로 하는 조명이며 페인트 정도의 작업도 전혀 하지 않았어요. 사람일 모르는거니 최소한의 투자만 했는데 정말 정말 잘 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저의 다음 작업실은 부디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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