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Power Writing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n강연 Jan 17. 2017

책 출간 후 저자 스스로가 책을 노출시켜라!

당신의 첫 책이 출간되면 무척이나 기쁠 것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끝에 드디어 책이 출간되었다는 사실에

 즐거워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책이 서점에 배포되고나면 오프라인 서점을 찾아가서 

내 책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게 되고,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온라인 서점 홈페이지를 열어서

판매동향을 체크하기도 한다. 혹시라도 분야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을까 하고 내심 기대하면서 홈페이지 이곳저곳을 클릭해 보지

만 이내 실망하게 된다.

‘왜 내 책은 안 팔리지?’

‘도대체 출판사에서는 뭐하는 거야!’

하루에도 200여 종의 단행본 신간이 출간되는 우리나라 출판 시

장에서 어떻게 해야 당신 책의 판매량을 높일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노출’에 있다. 당신 책이 출간되었음을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알려야 하는 것이다.

출판사 사장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출판사 경영에서 성공하려면,

다음 두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책을 잘 만들어야 한다. 콘텐츠는 물론 디자인과 제작

까지 고객들의 ‘원츠’에 맞춰야 한다.

두 번째는 책을 잘 팔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책을 만들어도 팔지못 하면 폐지로 처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잘 만드는 것보다 잘 파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팔 수 있을까? 

여기에도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출판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 

사실 고객들이책을 선택할 때 출판사를 보고 결정하는 비중이 높다. 

고객들에게 인식된 출판사의 브랜드 이미지는 책 판매와 직결된다.


두 번째는 저자를 잘 키워야 한다.

 고객들이 책을 선택할 때 출판사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저자의 이름이다. 

독자들이 신뢰하는 저자의 이름은 그 자체가 브랜드이며, 

저자의 명성에 걸맞은 판매량을 보장해 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자의 이름’이다. 고객들에게 인식된 저자

의 이름은 책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출간된 첫 책에 만족한 독

자는 두 번째 책의 예비 구매자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첫 책을 노

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최대한 많이 노출시켜서 당신의

타겟 고객들 손에 책이 들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설 『개미』의 저자인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유명한 작가이다. 책이 출간되기만 하

면 기본 판매량을 확보하는 저자 중 한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출판사인 ‘열린책들’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전략적으로 키웠다

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90년대 중반 당시 프랑스에서 유명한 작

가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번역 출간된 『개미』의 판매량이 프랑

스보다 많아서 오히려 우리나라가 프랑스 출판계에 영향을 미쳤다

고까지 말한다. 그렇다면, 열린책들 출판사에서는 발음하기도 어려

운 작가의 이름과 작품을 어떻게 노출시키고 알렸을까?

출판사에서 수립한 홍보 전략은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브랜

드 만들기’였고, 노출 포인트는 ‘차별화’였다. 출판사에서는 무가지

도 만들었다. 그리고 지면의 일부를 저자와 책을 소개하는 코너로

할애했고, 디자인의 차별화와 무가지 배포의 차별화를 실행에 옮겼다. 

즉 책이 출간되기 전부터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이미

지 메이킹을 시도했고, 당시에는 없었던 서점 진열대 옆에 무가지

배포 코너까지 만들어서 독자들의 눈에 띄게 했다. 책이 출간된 후

이러한 노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반복한 결과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우리나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로부터 1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이러한 노출 전략이 보

편화 되었다. 지금은 2011년이다. 현재에 맞는 노출 전략을 찾아야

한다. 열린책들 출판사가 그랬던 것처럼 ‘차별화된 노출’로 저자인

당신의 이름과 책을 노출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저자가 직접 고민하고 생각해서 찾아 낸 노출 전략이 준비되

면, 출판사를 선택하는 데 큰 힘이 된다. 지명도가 있어서 기본적인

판매량이 보장되는 저자는 어느 출판사에서도 환영을 받는다. 심지

어는 편집장이 아니라 출판사 대표가 선인세를 들고 와서

 기획출판을 제안하기도한다.

어떻게든 팔리는 책을 쓰는 저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한 첫걸음은 원고를 쓴 저자로서 

당신이 먼저 노출 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는 것이다.


책쓰기 특강 신청

출판사 대표가 직접 강의하는 출판과 책쓰기에 대한 모든것!

http://powercollege.co.kr/module/lecture_view.php?no=33

매거진의 이전글 책쓰기강의 : 원고 매수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