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행동한다

내 꿈의 시작은 꿈 속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by 라샐리

모든 것은 편집이다 라고 강조했던 김정운 교수 말이 떠오른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지만 항상 실천하지 못했다.

사람마다 똑같은 장소, 똑같은 시간, 같은 상황을 보냈다고 해도,

보는 관점과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그 같은 경험은 다르게 태어난다.

내가 놓쳤던 수 많은 멋진 나날들을 손끝에서 떠나보내기 전에 붙잡고자 타이핑을 한다.

10월 23일은 내게 어떤 날짜로 기억될까.


내게도 소설 속 이야기이나 어떤 위대한 작가의 자서전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일어났다.

기이한 일이었지만 정신만은 맑았다. 까먹는 것이 두려워서 꿈결 속에서 기록해야한다고 외쳤고

벌떡 일어나 책상에 앉았다. 요근래 가장 하기 힘든 일 중에 하나 (일찍 일어나서 책상에 앉는 것)였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놀라면서도 빨간 다이어리에 내 망상같은 꿈을 써내려갔다.


이 순간을 또 망각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저 평범한 날로 기억될지 모른다.

이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

언제나 갈망했던 내 삶의 목적과 수단이 있었다.

무슨일을 하든 작은 용기가 필요했고, 아직까지 그러한 용기가 부족해서 남들이 사는대로 살았다.

작고 사소한 동기부여가 모여서 작은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작은 편린들은 아래와 같고, 예상치 못하게 꿈속에서 뒤엉켜서 내가 꿈을 행동하게 만들었다.

1. 지금 포털 사이트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는 도끼의 성공 스토리 - 꿈을 위해 머리를 쓰고 노력하느 삶

2. <신혼일기2> 책에 대한 애정을 가진 두 부부의 이야기 - 꿈을 실현하는 삶

3.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집어 들었던 책 임경선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 자유롭되 책임을 지는 삶

4. 무라카미 하루키<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우연히 마주친 행운을 잡아 놓치지지 않는 삶

5. <매거진B>에서 본 <모노클>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삶

6. 전하영 <인사의 온기> - 평범한 사람이 편집해서 보여준 감각적인 삶



나의 꿈은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하여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로 돈을 벌며 자유롭게 사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여행, 사진, 미술관, 카페, 공원, 책, 서점, 꽃, 아이스크림

이와 관련된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디자인하여 출판하고, 홍보하며, 판매를 하는 것.

회사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내 스스로 시스템을 구축해서 생산적이고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