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우디 앨런의 위트를 좋아한다.
그는 위트뿐만 아니라 미학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포스터에 끌려서 보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캘리포니아 햇살 속 커플들의 속삭임, 클래식한 재즈 클럽에
내용은 흔하디 흔한 사랑 이야기지만 배경과 관계를 이끌어가는 전개가 빨랐다.
배우, 음악, 스토리 삼박자가 고루 잘 맞춰져 있어 지루할 틈 없이 흥미진진해서 푹 빠져서 보게 된다.
음악은 빠질 수 없는 매력 중 하나.
개인적으로 재즈를 좋아해서 그런지 우디 앨런의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다 좋아한다.
남자 주인공은 뉴욕에서 LA 할리우드에 온다.
적당한 직업이 없는 그는 삼촌의 영화업계에서 일을 도우며 정착하게 되고,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여기서 그 여인은 알고 보니 삼촌의 내연 내였던 것. 이 세 명이 서로 엮기고 엮긴 관계의 진실을 알게 되기까지의 전개가 참 맛깔스럽고 재밌다. 유명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영화에 감칠맛을 더한다.
결국 사람은 한 번에 두 명이상을 사랑할 수 있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우리에게 그런 씁쓸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그의 영화 내용은 우리 인생처럼 항상 터무니없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BGM이 맛깔스럽게 포장을 잘한다.
이게 아마도 우디 앨런의 매력이고 인기 비결이 아닐까 싶다.
할리우드와 뉴욕의 아름다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보고 또 보고 싶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