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 건축가 Feb 27. 2023

상하부가 비틀린 메스의 빌딩 스케치

V



이 스케치도 수정을 굉장히 많이 했다. 처음엔 예전에 했던 성수동 건물과 거의 비슷한 것이 나왔다.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 게 참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바꿔보려고 이리 저리 하다 보니 이런 게 나오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조금 비현실적인 게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엣지가 저렇게 얇은 식으로 처리하긴 힘들고, 돌출되는 부분도 슬라브 부분이 겹쳐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수준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스타에도 적었지만, 스케치 동영상을 보고 나를 알아보는 분이 있었다.

100도 안되는 조회수라, 과연 이걸 누가 볼까.. 했었는데 상당히 놀랐고 

이게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난 단순히 풍경을 그리거나, 다른 사람의 작품을 베끼기 보다는 내 것을 보여주는

그리고 내 언어를 조금이라도 만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식의 스케치를 하고 싶다.

그래서 조금 어설프더라도 작은 계획안을 그려보려고 하고 있다.

물론 나라고 항상 새로운 것을 그릴 순 없다. 그래서 가끔은 거장의 것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은 것을 그리기도 한다. 

하지만 궁국적으로는 나만의 것을 그려보려고 하고 있다.

그것이 언젠간 성과로 이어지리라고 믿는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 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 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 소장 / 건축사

'건축가의 습관' 저자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MAIL ratm820309@gmail.com

www.openstudioarchi.com

매거진의 이전글 완만하게 꺾인 메스의 건물 스케치_230220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