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우 Oct 04. 2024

여자의 공간 : 주방 (Kitchen)

건축사진작가의 시선

여자의 공간 : 주방 (Kitchen)


어느 건축가 님의 말이 생각났다. "주방 설계에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여성의 동선이에요. 주방은 온전히 여자의 공간이죠.", 주방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사람은 여자다. 나는 이 사실을 안타깝게 생각하진 않는다. 멋진 주방 공간을 사용한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니깐. 요즘 주방은 예전과 많이 다르기도 하고. 그 건축가 님의 말이 또 생각이 난다. "가족들도 주방을 사용하려면 여자의 허락을 맡아야 된다"라고!


촬영했던 주방 사진을 몇 개 가져와봤다.


세종시 주택 ⓒ 김진철


세 가지 색감의 조합이 마음에 들었다. 흑과 백 그리고 그것의 미드톤, 회색! 조화롭네.


청주시 주택 ⓒ 김진철


우드 컬러 중에서도 나는 이 색을 가장 좋아한다.


증평 스테이 ⓒ 김진철


10인이 앉을 수 있는 식탁과 화려한 주변 풍경. 현장에서 커튼 다 떼어낸다고 혼자 애썼던 기억이 난다.


양평 주택 ⓒ 김진철


빛의 방향을 보면 지금 몇 시인지 대충 예상이 된다. 아마 오전 10-11시 사이일 것이다.


가평 스테이 ⓒ 김진철


강렬한 스톤 엣지의 주방.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건축 자재이다.


원주시 주택 ⓒ 김진철


화이트 베이스의 깔끔한 주방. 단독주택에서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주방의 모습 아닐까?


제주도 스테이 ⓒ 김진철


주방에 들어가서 열심히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싶다. �


제천시 주택 ⓒ 김진철


묵직한 블랙! 세상 무엇이든 잘만 표현하면 블랙을 이길 것이 없다.


세종시 주택 ⓒ 김진철


완벽한 톤 앤 매너, 바닥과 주방의 패턴을 절묘하게 맞췄다.


남양주 주택 ⓒ 김진철


'ㅁ'자 구조로 감아주는 아름다운 동선. 아일랜드 키친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할 것 같다.




더 많은 주방 사진들은 포토그랩과 아키프레소에서.


포토그랩 /

https://fotoglab.com/architectures


아키프레소 /

https://www.archipreso.com/project



사진/글 건축사진작가 김진철



아키프레소는 흥미로운 건축물, 즐거운 공간이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탄생한 건축 콘텐츠 스튜디오입니다. 주택 문화, 상업 공간, 공공 건축 등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나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건축들을 소개하는 것이 아키프레소가 하는 일입니다. 저는 건축과 자연 그리고 그 주변의 소리를 관찰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기록합니다. 항상 공간의 매력을 찾으면서 촬영에 도전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롯이 가족을 위한 공간. <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