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레이 Mar 17. 2023

여자배구 22~23 시즌 봄배구 일정

플레이오프로 도로공사가 직행했다(김연경이 보고 있다!)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기면서 인삼의 봄배구는 눈처럼 녹아버렸습니다. 확정된 1, 2, 3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흥국생명 승점 79점 (잔여경기 1, 현대건설)

2위 현대건설 승점 70점 (잔여경기 1, 흥국생명)

3위 도로공사 승점 60점 (잔여경기 없음)


이제 남은 경기는 3월 18일 토요일 기업은행:페퍼저축은행 / 3월 19일 일요일 흥국생명:현대건설 두 경기만 남았습니다.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을 이기면 GS칼텍스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섭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전은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다만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라는 것 외에는 말이죠. 


지난주까지만 해도 안갯속을 보듯 순위를 점쳐야 했는데 모든 것이 다 결정되고 나니 약간 서운함 마저 듭니다. 이제 남은 봄배구 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요일 경기가 끝나면 월, 화, 수 3일을 쉽니다. 그리고 3전 2승의 플레이오프가 열리는데요.


3월 23일 목요일 : 현대건설 vs 도로공사 : 수원 : 19시
3월 25일 토요일 : 도로공사 vs 현대건설 : 김천 : 14시
3월 27일 월요일 : 현대건설 vs 도로공사 : 수원 : 19시 


다 아시는 것처럼 3전 2승 경기이므로 23일 25일 경기를 어느 팀이 연속해서 이긴다면 27일 경기는 없어집니다. 1승 1 패일 경우 27일 경기가 진행되지요. 문제는 경기장 간 거리입니다. 수원과 김천을 오가는 과정이 회복할 시간을 늦출 테니까요. 27일에 경기가 끝난다면 경기 피로 + 이동하는 피로가 누적되고 쉴 틈 없이 챔피언결정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게다가 편안히 쉬고 있던 흥국생명의 홈경기장 인천에서 이틀 사이로 2연전을 치릅니다. 


3월 29일 수요일 : 흥국생명 vs PO승자 : 인천 : 19시
3월 31일 수요일 : 흥국생명 vs PO승자 : 인천 : 19시
4월 2일 일요일 : PO승자 vs 흥국생명 : PO승자 홈 : 19시
4월 4일 일요일 : PO승자 vs 흥국생명 : PO승자 홈 : 19시
4월 6일 목요일 : 흥국생명 vs PO승자 : 인천 : 19시


흥국생명과 2연전을 끝내고 다시 PO승자 홈으로 이동해 2경기를 치른 후 마지막 경기를 흥국생명 홈인 인천에서 치릅니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 승제라 3번을 먼저 이기면 4월 2일에 모든 경기가 끝납니다. 저는 흥국생명이 그 주인공일 거라고 예상하고요. 


플레이오프를 조심히 짚어보자면 저는 도로공사가 더 유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공은 17일 경기를 끝내고 22일까지 5일간 휴식이지만 현건은 흥국과 마지막 경기를 3월 20일에 치르고 22일까지 쉰 후 23일에 도공과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휴식 시간이 짧습니다. 그런 데다가 도공은 4연승을 기록해 상승 중이고, 현건은 2패 기록 중이죠. 어찌 됐든 흥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지면 3패가 됩니다. 


분위기와 체력, 휴식시간,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볼 때 도공이 유리하다고 보고요, 김천에서 끝내야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해 하루라도 시간을 더 벌 수 있으니(이건 뭐 현건도 마찬가지지만) 몹시 치열하게 경기를 치를 것입니다. 현건은 김연견이 복귀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실전 적응 문제가 여전히 걱정이고 몬타뇨는 경기에 나설수록 타이밍을 찾아가고 있지만 어쩐지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가 어렵네요. 


자, 승패는 나중의 문제이니 우리 선수들 남은 경기 다치지 않고 잘 치러내기를 바라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여자배구 인삼공사 vs 현대건설 230316 인삼응원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