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발 끈 보이는 원피스 ‘경쾌’

샌들과 어울리는 옷

by 라예진

올여름 신발은 통굽 샌들, 장식이 더해진 슬라이드, 끈으로 발을 묶는 레이스업 샌들까지 다양해 의상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샌들과 찰떡궁합인 의상 연출법을 소개한다.

레이스업 샌들
허벅지까지 오는 미니 스커트

카린의 선글라스, 맥제곱의 상의, 빔바이롤라의 팔찌, 럭키슈에뜨의 치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가방, 렉켄의 신발.

얇은 끈으로 발목을 감는 레이스업 신발은 발목을 부각시키기 때문에 발목을 가리는 의상은 피하는 게 좋다. 허벅지 길이의 짧은 치마와 함께 신으면 밝고 경쾌한 느낌을 나타낼 수 있다. 단색의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에도 어울린다. 레이스업 신발은 끈을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끈을 느슨하게 감아 맨다면 발목이 더 얇게 보여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반대로 끈을 지그재그로 교차해 발목에 딱 맞게 묶으면 세련되고 관능적으로 보일 수 있다.

발목이 두꺼운 사람은 짧은 길이의 치마보다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통 넓은 청바지, 무늬 없는 흰 티셔츠와 함께 신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발목에 닿는 레이스업 신발 높이에 맞춰 청바지 밑단을 두세 번 접어주면 두꺼운 발목도 가리고 포인트도 줄 수 있다.


슬라이드

발목까지 오는 줄무늬 원피스


빔바이롤라의 목걸이, 스프링스트링스의 선글라스, 마리메꼬의 원피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가방, 돌체앤가바나의 신발.

신발 뒤축이 뚫려 한번에 신고 벗기 편한 슬라이드는 바닷가나 계곡에 놀러갈 때 신기 좋다. 정장이나 일자 면바지보다 일명 ‘바캉스 룩’이라 불리는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에 어울린다. 파랑·하양의 줄무늬가 있는 긴 길이의 원피스를 입으면 보기에도 시원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상·하의가 하나로 연결된 점프 슈트도 추천된다. 긴 바지에 굽이 낮은 슬라이드를 신으면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지만 점프 슈트는 상의와 하의가 이어져 다리가 더 길어 보여 슬라이드와 제격이다.

휴양지를 떠나 일상생활에서는 넉넉한 상의에 몸에 딱 붙는 레깅스를 입고 슬라이드를 신는 것도 멋스럽다. 보석 장식이 화려하게 들어간 슬라이드를 신을 때는 발목이 보이는 9부 청바지와 반짝이는 장식인 스팽글이 달린 티셔츠를 입어 경쾌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통굽 샌들
무릎까지 오는 단색 일자 치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상의와 바지, 폴리폴리의 시계, 올세인츠의 가방, 마이클코어스의 신발.

회사 출근길에 신을 높은 굽의 신발을 찾는다면 통굽 샌들이 제격이다. 같은 높이의 얇은 굽보다 안정감 있고 발이 편안하다. 어울리는 의상으로는 폭이 넓은 와이드 팬츠가 있다. 바람에 휘날리는 얇은 소재의 와이드 팬츠에 통굽 샌들을 신으면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와이드 팬츠 길이는 발목이 살짝 보이는 9부나 원래 다리 길이보다 4~5cm 긴 길이가 좋다. 길이가 긴 와이드 팬츠는 통굽의 굽을 살짝 가려 멋스러움을 더한다.

치마와 함께 신을 때는 무릎 길이까지 오는 단색 치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치마 디자인은 일자인 H라인이나 살짝 퍼진 A라인을 추천한다. 치마 전체에 얇은 주름이 진 플래어 스커트는 피해야 한다. 주름 장식으로 전체 패션에 포인트가 되는 플래어 스커트와 눈에 띄는 통굽 샌들을 함께 신으면 다소 정신없고 과해 보일 수 있다.


글=라예진 기자, 사진=프리랜서 장석준, 도움말 및 스타일링=패션 스타일리스트 윤인영


[출처: 중앙일보] [라이프 트렌드] 신발 끈 보이는 원피스 ‘경쾌’…통굽 살짝 가린 와이드 팬츠 ‘세련’

http://news.joins.com/article/2013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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