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 PDF 그만! AI 웹 서비스 형태로 만드는 포트폴리오 제작기
본 글은 "취업 포트폴리오, AI 웹 서비스로 만들기(4)"까지 이어지는 글입니다.
취업 준비생, 이직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포트폴리오 때문에 머리 싸맸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자신을 잘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은데,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죠. 단순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으로는 자신을 어필하기 힘들어지는 채용 시장 때문에, 이제 포트폴리오는 완전히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 채용 시장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대규모 공채보다는 필요한 인력을 바로 채용하는 '수시 채용'이 대세가 되었고, 특히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아주 강해졌습니다. 즉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현업 친화형 인재'를 찾는다는거죠. 그래서 신입들도 인턴십 같은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스펙만 좋으면 합격하던 시대였다면, 이제는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보는 '역량 중심 채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격증 몇 개, 학점 몇 점보다는 실제 무엇을 해봤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인재를 기다리기보다는 기업이 직접 발굴하고 영입하는 '다이렉트 소싱'도 늘어나고 있어서, 지원자의 개인적인 동기 부여 요소가 직무나 조직 문화와 얼마나 잘 맞는지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한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직무 분야의 지식과 기술, 경험을 가진 '멀티플레이어'를 선호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채용 시장 트렌드에 맞춰 포트폴리오 제작 트렌드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요즘 포트폴리오는 '나 이런 사람입니다!' 하고 단순히 외치는 것을 넘어서, '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귀사에 이런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보여주는 정성스레 만들어진 증거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면서도,
회사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주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포트폴리오를 페이지 형태로 소개하고 있고, 거기에 AI까지 넣었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진짜" 포트폴리오를 우선 보시면 어떤 이야기인지 확 느낌이 오실 겁니다.
들어가서 보고 싶으시다면, 링크는 사진의 출처에 있습니다.
제 포트폴리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선 다 못 담았지만, 숨겨진 놀라운 특징들도 있어요.
웹 기반 포트폴리오
정적인 PPT/PDF 파일을 넘어, 블로그 형태처럼 동적 웹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했습니다.
체계적인 구성
제가 노션은 잘 만지고 글도 나름 잘 쓴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의외로 화면 구성은 잘 못합니다. (PM답지 못하게..) 하지만 전반적으로 자기소개, 역량, 능력, 경험 등 구조적으로 나름 짜임새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AI의 도움을 받았죠.
팟캐스트
직접 들어보시면, 이 포트폴리오를 2명의 캐스터가 소개하는 프리뷰 팟캐스트입니다.
놀랍게도, 이건 AI로 만들었습니다.
상담 AI 챗봇
제 이력서와 이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모델에 학습시켜서, 알아서 답변하게 하는 상담 챗봇입니다.
마치 제가 실제로 대화하는 것 같이 정교하게 베이스 모델을 구성해봤어요.
빈 공간에서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순수 제작 시간만 따져도) 최소 일주일이 넘습니다.
그만큼 저는 이 포폴을 만들기 위해 온갖 시도와 노력을 해봤답니다.
하지만 제 글을 봐주실 독자님들이라면 꽤 빠른 시간 안에 만드실거라 확신합니다.
그럼 이제, 이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말씀드려야겠죠.
근데 나름 상세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사진도 직접 캡쳐하고 글을 쓰려다보니, 내용이 꽤 길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