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재즈 기행(with 유튜브 알고리즘)

도보 여행

by 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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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걷다 왔습니다. 지난번과 옷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정답 !

봄이 왔으니까,, jazz를 들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튜브 뮤직의 무한한 재즈 추천과 함께하는 도보여행입니다.

무한 재즈 디깅 도보 여행이랄까 ..

걸으며 들었던 음악도 첨부합니다.





화면 캡처 2025-02-26 224423.png I'll close my eyes - Blue Mitchell


괜찮으시다면,, 들으면서 읽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그냥 들으면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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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에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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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실 지하철 타고 당산까지 가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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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도보여행 때 걸었던 다리를 이번엔 혼자서 걸으려니 여간 심심한 게 아닙니다.

지금은 미국에 가고 없는 친구와 걸었던 게 4개월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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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의 우측엔 찻집이, 좌측엔 카페가 있는데 이번엔 찻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여기 앉아서 차 한잔하면 참 좋겠는데, 3번째 걷는 날이면 문을 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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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 땐 친구와 한참을 떠드느라 몰랐던 사실인데

양화대교 우측의 저 철교는 2호선이 오가는 다리였습니다.

당산-합정을 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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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사진 중앙에 점 두 개가 박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둘기들 같았는데,, 혹은 갈매기라든지

좋은 카메라를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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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은 내가 태양을 바라봐야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윤슬 사진을 찍을 때마다 늘 불편했던 이유가 뭔지 궁금했는데,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사진을 찍어야 하니 당연합니다.




image.png?type=w966 합정-이대


화면 캡처 2025-02-26 230226.png But Not for Me - Chet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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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레코즈가 한국에 상륙했다는데, 제가 가는 날은 닫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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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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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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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출구는 늘 사람이 많기 때문에, 멈춰 서서 디지털카메라를 드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우리네 인생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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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귀여운 개도 조심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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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보고 싶었던 커피 출판사도 다녀왔습니다.

커피가 굉장히 맛있고(정말 정말 맛있음)

꽂혀있는 책들도 정말 잘 큐레이팅 되어 있는 것 같은 ..



image.png?type=w966 충정로역-왕십리역
화면 캡처 2025-02-27 214544.png Blue Soul - Blue Mitchell Sextet


이번 도보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경험입니다,

이만한 건축물(아파트, 빌라같이 네모네모 한 건물이 아닌 건물)에서 항상 인상 깊게 보려고 하는 것은

햇빛이 어떻게 건축물의 벽에 드리워지는 가입니다.


네모 반듯한 식빵 같은 건물이 아닌 이상, 시간이 흐름에 따라 건축물은 자신이 만든 그림자에 스스로를 가두었다가, 드러내었다가 하는데요.

최근에 본 영화 <브루탈리스트>의 건축물 또한 인상 깊게 봤습니다.

오늘 다녀온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은 그런 의미에서 가장 멋있는 건축물이 아닐까 합니다.

건축을 전공하진 못해서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으니,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p.s. 꼭 위의 음악을 들으면서 감상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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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제 것보다 훨씬 까맣고 무거워 보이는 멋진 카메라를 들고 계십디다.

목에 걸 수도 있고 참 멋있어 보이는데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꼭 사야 할 물건입니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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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히 쌓인 빨간 벽돌을 도화지 삼아,

해가 떠 있는 수 시간 동안 그 모습을 달리할 그림자를 생각해 봅니다.

처음 저 공간을 마주하며 새어 나오는 감탄사를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저 공간의 고요함과 웅장함을 좀 담아보고 싶었는데,,

직접 가서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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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5-02-27 215131.png 충무로-신당-왕십리
화면 캡처 2025-02-27 215021.png


DSCF5433.JPG?type=w966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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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새우 핫바 사 먹었는데,

케첩에 머스터드 나란히 뿌려 한 입 먹었는데,

새우가 뿅 하고 떨어져 버렸습니다.

옆에 친구가 있었다면 아마 한 시간을 놀림받았을 텐데,,

아무래도 슬픈 감정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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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부터 왕십리까지 오는 길은, 생각이 많았던 길입니다.

공기업, 공공기관, 증권사, 대기업이 정말 많은 길입니다.

사원증을 하나씩 목에 달고 식 후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들 사이를 걸으며

완벽한 이방인이 되었음을 좀 느꼈습니다.

귀로는 계속 내가 고르지 않은 재즈들이 흘러나왔으니

세상과 완벽히 단절된 이방인이 맞는 말일 듯합니다.




부럽다거나, 슬프다거나 하는 부정적인 느낌은 아니었고

막 그어진 연필 사이를 지나가는 형광펜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노란색 조끼와 노란색 가방을 메었으니 시각적으로도 맞는 말입니다.)

다들 열심히 일하는 시기에 놀러 다니는 것은 행운임을 느낌과 동시에,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원하는 기업에 취업해야 한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근데 충정로는 출퇴근이 좀 불편하고, 광화문 근처로 하겠습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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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5-02-27 215456.png 7번 국도 - 정미조

아직까지도 음악을 안 듣고 글을 읽는 중이라면, 할 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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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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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의 모과 라는 노래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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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엔 식물원이 있습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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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그대로 압구정 넘어가서, 지하철 타고 집 왔습니다.

저번 여행과 걷기는 비슷하게 걸었는데

힘은 훨씬 남아서 그냥 잠실도 갔다 올까? 2호선을 다 돌아봐? 하는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냥 지하철 탔습니다.

피곤한 걸 어쩝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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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순댓국 특 먹었고, 집 와서 부대찌개 먹었으니 2000칼로리는 다시 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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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선사한 음악들입니다.

선사했다기엔, 수 천개의 음악 중 제가 고르고 고른것이긴 합니다.

알고리즘이 선사하고, 필자가 선곡한 음악들입니다.

Trust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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