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케어 관광

셀프케어 문화관광으로 나 돌보기

by 읽쟈

커버 사진 출처 : 즈눙의 숲 X


현대 관광시장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흐름 중 하나는 셀프케어 문화관광입니다. 셀프케어 문화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돌보고 치유하고자 하는 흐름으로,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이러한 셀프케어 문화가 크게 성행하며, 다양한 사회ㆍ문화적 분야에 녹아들어 관광콘텐츠로 드러나는 것을 셀프케어 문화관광이라고 합니다.




셀프케어 문화


셀프케어 문화의 성행 흐름을 살펴보면, 미국 Pinterest는 Pinterest Predicts 2023에서 향후 Z세대 사이에서 퍼질 가능성이 높은 3개의 트렌드 중 하나가 셀프케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CCC마케팅 종합연구소가 2022년 9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수면·취미·자유시간·입욕 등 스스로를 관리하는 행동을 늘리고자 하는 욕구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셀프케어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도가 높음을 증빙해요. Thinkjam(마케팅·컨설팅)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셀프케어 문화의 발생 원인은 코로나19 이후 건강 의식의 고조, 혼자 활동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 감소 등이 있습니다. 현대인이 겪는 번아웃과 정신적인 고갈도 하나의 주요한 원인이며, 카운터 트렌드 현상 또한 주요 배경중 하나로 볼 수 있죠. 여기서 말하는 카운터 트렌드란 변화의 과정에서 한쪽으로의 쏠림이 심화하면서, 동시에 이를 거부하는 반작용이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해요. 즉, 2020년대부터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YOLO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미래의 건강과 가치를 돌보기보다 현재 하고 싶은 것을 하자’라는 마인드가 나타났는데, 이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현재의 셀프케어 문화가 성행하게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Group 23.png 20대 주요 욕구




셀프케어 문화관광의 2 측면


결국, 이러한 셀프케어 문화의 성행이 문화관광ㆍ콘텐츠의 형태로 확장되게 되면서 '셀프케어 문화관광'이 형성되게 된 것입니다. 셀프케어 문화관광의 주요 특징은 헬스케어(신체적인 측면)와 멘탈케어(정신적인 측면) 두 가지 측면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셀프케어를 생각할 때, 헬스케어를 주로 떠올리는데 최근에는 멘탈케어도 그에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또한 현재의 셀프케어 문화관광은 더욱 심층적이고 적극적이며, 다양한 형태의 관광콘텐츠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도록 할게요.


헬스케어 문화관광


헬스케어의 문화관광 사례는 시티 포레스티벌 2024입니다. 해당 축제는 크로스핏, 필라테스, 요가 등 다양한 분야의 운동 전문가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로, 운동 인플루언서에게 운동, 식단, 건강관리 등의 팁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요. 과거에는 크루 활동, 원데이클래스 등 단순하고 가벼운 체험활동 위주로 나타났던 헬스케어가 이제는 더욱 적극적이고 심층적인 형태의 관광콘텐츠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a76a603e-b0b9-4d44-8169-c276eccae30e.jpg 시티 포레스티벌 2024

사진 출처 : 시티 포레스티벌


멘탈케어 문화관광


멘탈케어의 문화관광 사례는 서울 욕망의 북카페입니다. 해당 카페는 방문규칙이 특별해요. 이곳에서는 휴대폰을 반드시 잠금장치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는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여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에요. 최근 각종 도파민 콘텐츠가 성행하며, 쾌락적 콘텐츠에 빠져드는 도파민 중독이라는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데, 이러한 도파민 중독을 잠시나마 해소하여 멘탈케어를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과거에는 명상, 정신요가 등 단순한 형태의 멘탈케어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해당 사례와 같은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멘탈케어가 관광콘텐츠로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셀프케어 문화관광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욕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의 형태로, 더욱 다양하게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요.


캡처.PNG 욕망의 북카페 핸드폰 금지

사진 출처 : 욕망의 북카페 instagram




나를 위한


나의 발전과 치유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관광시장에도 이러한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어요. 점차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무해한, 건강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되는 거죠. 이러한 현상은 관광산업에 있어서도 분명 긍정적인 방향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셀프케어의 지속적 성행을 통해 관광 속에서 행복과 건강을 모두 얻는 이상적인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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