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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딩차이 Oct 30. 2023

감사한 하루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영시독'을 하며



감사


일요일, 추수감사절 찬양잔치가 있었다. 

엄마가 찬양잔치에 동참한다고 하여 저녁쯤 시간 맞춰 좌석에 앉았다. 

오늘 오전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하였는데, 이렇게 신나게 찬양노래를 부르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감사 에너지를 받고 온 하루였다. 

모든 일감사하고, 항상 기뻐하는 감사의 삶을 사는 것이다. 

삶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듯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활기찬 월요일을 맞이하자.  

 



'영시독'의 영(어)


오늘 만난 영단어 중에서 손에 꼽고 싶은 것은 아래 두 단어이다. 


attract: 끌어당기다

attempt: 시도하다

    

오늘 나를 끌어당기는 힘은 감사에 있다. 

추수감사절 잔치를 참석하며 다양한 감사를 하는 모습을 봤다. 

감사하는 하루하루를 보내자고 결심하게 된다.  





'영시독'의 시(필사)


오늘 필사한  시 구절은 천양희 시인의 <바람을 맞다>이다. 천양시인을 1942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 재학 3학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우리는 왜 뒤돌아본 뒤에야 반성하는가
바람을 맞고도 눈을 감아버린 것은 잘한 일이 아니었다
가슴에 땅을 품은 여장부처럼 바람이 일어선다.

- <바람을 맞다>(천양희>


바람이 일고, 나무는 초록빛 생명을 자랑한다. 초록빛 생명에서 얼음 세포가 있듯이 우리의 삶 역시 반성세포가 있다. 뒤돌아보며 반성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 있을까? 반성만 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반성만 하고 외면하지 말고 바람 속을 넘어서는 것이다. 

    

  


 
'영시독'의 독(서)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대니얼 T. 윌링햄 지음, 박세연 옮김, 2023)의 2장 주제는 '무엇을, 어떻게 필기해야 할까?'이다. 


학생들이 쓴 필기의 형식을 보면 진짜 다양하다. 

어떤 필기가 잘 되었는지를 판단하기 앞서 이해와 필기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쓰기와 이해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해되는 내용이라면 최대한 필기에 집중하고,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라면 이해에 집중해야 한다.


오늘의 배움: 

자신만의 약자를 만들어보기.

- 이해와 기록의 균형 찾기. 





***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기록을 남긴다. 

감사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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