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동생: 형, 나 진짜 시간이 너무 없어.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하루가 그냥 휙 지나가 버려. 학교 갔다 오면 숙제하고, 학원 다녀오면 저녁 먹고, 씻고 나면 벌써 잘 시간이야. 내가 뭘 하려고 해도 시간이 없어!
피터: (끄덕끄덕) 그래, 진짜 그럴 수 있어. 그런데 말이야, 하루 24시간이 다 어디로 갔는지 한 번 제대로 본 적 있어?
아끼는 동생: 음… 생각해보면 그냥 해야 할 거 하다 보면 하루가 끝나. 뭘 했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겠어.
피터: 맞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가 그거야. 시간을 쓰긴 쓰는데, 어디에 썼는지 모르니까 시간이 없다고 느끼는 거지. 그래서 오늘은 매일 1시간씩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 법을 알려줄게.
피터: 사실 하루 중에도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 있고, 잘 안 되는 시간이 있어. 네가 제일 에너지가 높은 시간이 언제야?
아끼는 동생: 음… 아침에 일어나서 한 시간 정도는 좀 개운한데, 오후에는 좀 피곤해.
피터: 그렇지. 사람마다 에너지가 가장 높은 시간대가 다르거든. 이 시간을 ‘골든 타임’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중요한 걸 하면 효율이 훨씬 좋아져. 네가 진짜 하고 싶은 걸 이 시간에 하면 집중도 잘 되고 금방 끝낼 수 있어.
아끼는 동생: 오, 그럼 나는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면 되겠네!
피터: 맞아. 만약 아침이 힘들다면, 저녁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야. 자기 전에 스마트폰만 안 보면 다음 날 아침에도 더 개운할 거고.
피터: 사람들이 가장 쉽게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바꾸려는 것’이야. 하루 1시간을 확보하려면 작은 루틴부터 만들어야 해.
아끼는 동생: 루틴이 뭐야?
피터: 간단히 말하면 ‘규칙적으로 하는 작은 습관’이라고 보면 돼.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스트레칭하기’, ‘저녁 9시부터 30분 동안 책 읽기’ 같은 거야. 이걸 매일 반복하면 몸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져서 안 하면 오히려 어색해질 정도가 돼.
아끼는 동생: 그럼 처음엔 10~15분 정도부터 시작해도 되겠네?
피터: 그게 핵심이야. 처음부터 1시간씩 하려면 부담돼서 오래 못 가. 10분짜리 루틴을 성공하면, 점점 늘려가면 돼.
아끼는 동생: 근데 형, 하고 싶은 걸 하려면 숙제나 공부 같은 해야 할 일 때문에 결국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피터: 그래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해. 방법이 하나 있어. ‘할 일 + 하고 싶은 일’ 세트로 묶는 거야.
아끼는 동생: 그게 무슨 말이야?
피터: 예를 들어 숙제를 30분 동안 끝내면, 30분 동안 그림을 그리는 거야. 혹은 영어 단어 10개 외우면, 10분간 게임을 할 수도 있지. 이렇게 하면 해야 할 일을 빨리 끝내려고 집중하게 되고, 하고 싶은 걸 할 시간도 자연스럽게 확보되는 거야.
아끼는 동생: 오, 숙제만 하려면 지루한데, 이렇게 하면 동기부여도 될 것 같아.
피터: 또 하나 중요한 게, ‘뭘 할지 미리 정해 두는 것’이야. 사람들은 막상 시간이 나면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스마트폰을 보다가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아.
아끼는 동생: 맞아. 나도 쉬는 시간이 생기면 그냥 유튜브부터 켜.
피터: 그래서 미리 ‘이 시간에 뭘 할지’ 정해 두면 실행력이 훨씬 높아져. 예를 들어 ‘저녁 8시~9시는 운동하는 시간’이라고 정해 두면,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하면 돼.
아끼는 동생: 그러면 나도 하루 중 한 시간 정도는 미리 계획해 놓으면 될 것 같아.
피터: 맞아. 하루에 단 1시간만 이렇게 계획적으로 써도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중요한 건 ‘내 시간을 내가 컨트롤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 거야.
아끼는 동생: 형, 근데 이렇게 계획을 잘 세워도, 며칠 하다가 흐지부지될까 봐 걱정돼.
피터: 그래서 ‘주간 리뷰’를 하면 좋아. 한 주가 끝날 때쯤 ‘이번 주에 내가 나를 위한 시간을 얼마나 잘 지켰나?’를 돌아보는 거야.
아끼는 동생: 그냥 내 성과를 점검해 보는 거네?
피터: 그렇지. 그리고 만약 계획대로 안 됐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 보고 다음 주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정리하면 돼. 너무 엄격할 필요는 없고, 그냥 가볍게 돌아보는 거야.
아끼는 동생: 좋아! 그럼 나도 매주 일요일 저녁에 이번 주 내 시간을 얼마나 잘 썼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피터: 완전 좋은 생각이야. 이렇게 하면 ‘나를 위한 시간’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거야.
아끼는 동생: 형, 오늘 이야기 들으니까 좀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나 내일부터 아침 15분 루틴부터 시작할래.
피터: 그래, 너무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만들어가자. 그리고 한 달 뒤에 한 번 다시 점검해 보자. 네가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 궁금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