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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Nov 19. 2017

두바이, 분수쇼, 사막사파리

중동 아랍에미리트 최대 도시인 두바이에 다녀왔다. 여행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출장으로.

다행히 주말 이틀 OFF가 생겨 짧게나마 두바이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2주간 출장 일정 중 절반을 머물렀던 한국인운영의 하숙집


첫 두바이 행은 아니었지만, 지난번엔 호텔에서만 묶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컵라면 두개를 챙겨갔다.

그런데 왠걸? 하숙집 운영을 한국분이 해서 그런지 매일 아침/저녁을 한식 밥상 한상 가득!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두바이 몰.

아랍에미리트에 총 170개국의 사람들이 산다고 들었는데,

두바이 몰에 가서 그 말이 사실임을 느꼈다. 엄청난 규모의 몰도 인상적이었지만,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더 컷던 기억.

 


규모 답게 아쿠아리움도 어마어마 했다. 요금내고 안 들어가고 밖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꿀잼이었음.



두바이 몰 앞에서는 매일 시간에 맞춰 분수쇼를 진행한다.

예전에 꽃보다 할배에 나와 한국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분수쇼다. 낮에는 한산하지만 밤에 쇼가 진행될 때는

인파가 어마어마 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칼리파(Burj Khalifa)

우리나라 롯데월드 타워도 높다 생각했는데, 그 보다 약 300미터 더 높은 건물이다. 근방에 가면 가까이서 이 빌딩을 한 화면에 담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제법 볼 수 있다.



지나가다 들린 애플스토어에서 우연히 보게된 아이폰 X.

전면이 모두 스크린인게 인상 깊었지만, 가격은 더 인상(?)깊었다.



버즈칼리파 및 주변건물들은 역시 저녁에 조명과 함께 보는 맛이 최고!



분수쇼는 5분도 채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노래하는 분수 공연을 하는데, 그것과 비슷했지만, 두바이 몰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들뜬 마음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도 했었다. 분수쇼 한번 보시죠~



분수쇼를 보고 서둘러 두바이 몰을 빠져나왔다.

이날 저녁 동료들과 숙소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려고 했던게 새벽 1시까지 ...



다음 날, 숙소 근처에 있던 MOE(Mall of Emirates)에 갔다. 두바이 몰이 생기기 전까진 두바이 내에서 가장 큰 몰이었다고 하는 에미리츠 몰에는 생뚱맞게도 실내 스키장이 있다. 중동에서 스키장이라니 엉뚱한 발상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이 스키장의 슬로프 인듯.



실내 스키장을 보고 있노라면 도무지 이 곳이 몰 안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여행가서 책방 구경하길 좋아해서 이번에도 잠시 들렸다.



두 권을 데려왔다.

하나는 내가 쓰고 있는 책과 주제가 유사해서 사온 <FAILED IT>이라는 책과 1만시간의 법칙으로 유명한 말콤글래드웰의 <blink>, blink는 한국에 번역서도 출간 되어 있다.



오후가 되어 가장 기다렸던 사막 사파리 차량에 탑승!

사막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약간 흥분하고 있었는데, 먼저 타있던 프랑스 친구들은 나보다 1만배는 흥분상태였음. =..=



사막 입구에서 이제 오프로드 드라이빙 준비 완료!



오프라인 드라이빙은 절대 사진으로 남길 수가 없었다.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기분에  신나는 것도 잠시, 토나올 뻔!!



미칠듯한 질주가 끝나는 지점에서 내렸다.

사막은 고요했으며, 아름다웠다.



사막 한 가운데서 건진  #인생샷 !!



사막 구경을 마치고 식사와 공연을 보기 위해 이동.

두바이엔 아래처럼 고운 빛깔의 샌드아트가 많았다. 지금 다시 보니 하나 사올걸 이란 생각이...



멋진 벨리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함께간 후배들은 눈에서 레이저를 쏘며 집중!!





두바이 도심 건물들은 일관성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다.

각자 제멋대로 스타일로 지어 각각의 건물들이  유닠하다. 이런 건물들이 한데 섞여 있는게 특색이라면 특색.



출장 마지막 날 저녁.

야경 좋은 호텔에서 동료들과 맥주한잔 하며 두바이 마무리.

여름 내 50도 넘는 미칠듯한 더위가 이젠 한풀 꺽이고, 해만 저도 선선해지는 좋은 계절의 두바이. 언제 다시 올 수 있을라나...





어디서 찍어도 도도함이 넘치는 아들램 선물 낙타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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