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통해 알게된 인연 퓨처님을 만났다.
글쓰기란 무엇인가로 시작해, 인생이야기를 2시간 반 동안 쏟아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비슷해서 인지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그 중 인상깊게 나눴던 이야기 하나 메모.
크리에이터로 소위 말하는 성공이란걸 한 사람들은 대부분 공통적인 패턴이 있는 것 같다. 일단 무얼 하든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 발행한다. 큰 반응이 없어도 일단 꾸준히 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어딘가에 알려져 유입되는 사람들이 급격히 빵하고 늘어난다. 그 뒤로 그런 과정을 한 두번 더 거쳐서 처음에 상상하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찾아주는 콘텐츠가 된다. 이런걸 보면 성공에는 '운'이라는 요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와 <매일 아침 써봤니?>의 저자 김민식 작가님도 처음 블로그를 열었을 때 일 방문자가 30명이 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어딘가에 노출이 되고(이부분이 책에 나와있는데 기억이...) 일 방문자가 천 명 나중에는 만 명 이렇게 변했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었다.
운을 하나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보면 성공이라는 것이 내 생에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확정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니 성공 하나만을 목표로 살아가다면, 만약 성공이 오지 않았을 때 얼마나 비참한 인생이라 할 수 있을까? 결국은 (뻔한 말이지만)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 삶에 성공이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면, 꽤나 즐거운 삶이 되지 않을까? 만약 운이 좋아 성공의 언저리에 갈 수 있다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과정을 어떻게 즐기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뒤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퓨처님과 이것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그리고 지금보다도 더욱 더 많은 시도들을 벌여 보자고 했다. 앞으로 안전한 시도만이 아닌 불가능해 보이는 시도들을 많이 해볼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나게 될 분들 미리 잘 부탁 드립니다. (^^) (_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