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eter Kim May 27. 2019

<이젠 좀 버려요>1일 차 현황

버리면서 얻게 되는 것들이 있다고 믿어요!

오늘부터 하루에 하나의 물건을 버리는 (또는 스마트폰 앱을 지우는) 모임을 시작했어요. 주변을 조금은 심플하게 정리해서 내가 가진 에너지를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해보자는 의미이기도 하고, 끝없는 소유에 대해 자유로움을 경험해 보자는 취지 이기도 합니다. 모임 이름은 <이젠 좀 버려요>라고 정하고 1일 차 시작합니다.


채팅방에서 멤버들이 버리는 사진들이 하나 둘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첫날이니 비교적 쉽겠죠? 며칠 지나면 점점 결단의 시간이 올 겁니다 ㅎㅎ 첫날은 동전 지갑, 썬 크림, 시나몬 가루, 연, 인센스 스틱, 필통 등이 올라왔네요. 내버려뒀으면 언제 버렸을지 모르는 것들이겠죠? (이 와중에 버리는 물건을 그림으로 남기시는 분도 계시네요 대단하십니다)

 


1일 차 새로웠던 점은 연락처 37개를 삭제하신 분입니다. 다른 물건을 정리하는 만큼이나 연락처를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굿굿!!


안 쓰는 앱을 삭제하신 분도 있네요. 막내아들이 깔아놓은 앱 10개를 삭제하시고, 자주 안 쓰는 앱을 하나 둘 삭제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다운만 받고 안 쓰는 앱이 한 두 개가 아니시겠죠?


누군가 채팅방에서 <비움 노트>라는 걸 만들어 적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냈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버려가는 걸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도 주위를 둘러보세요. 버릴 물건들이 보이지 않나요? 세계적인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죠. 주변을 조금씩 정리해 보세요! 인생이 조금은 가벼워질 겁니다. 앞으로도 <이젠 좀 버려요> 모임의 버림 현황 종종 공유할게요~


매거진의 이전글 50일 1주1회 글쓰기 10기 모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