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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Mar 17. 2016

인사의 가치

당신은 누리고 계십니까?

"안녕히 가세요~"


퇴근 길 버스에서 내리는데 기사님이 인사를 하신다. 내리는 승객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것 같은데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매 정거장 인사를 하신다. 들리는 인사를 뒤로하고 내리면서 기사님은 본인의 직업을 즐기고 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사'를 생각하니 한 사람이 떠올랐다. 지금은 해외 법인장으로 나가 있지만 본사에 있을때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로 유명했던 직원이다. 그의 인사는 항상 우렁찼고 기쁨이 느껴졌다. 친분은 커녕 이야기를 한번 나누어 본적도 없는데 그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한 3년전 쯤 회사에서 스스로 작은 실험을 한적이 있다. 실험 내용은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소와 함께 소리내어 인사하기. 그리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기 였다.

일주일 정도를 실험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밝게 웃으며 화답해주어서 좀 놀랬던 기억 또한 버스 기사님의 인사속에 떠올랐다.  


인사만큼 돈 안들이고 작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얻는 것도 없는것 같다. 나를 포함 한국사람들이 인사에 인색한 경향이 있는데 나부터 인사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하루. 그리고 기사님께 감사.




아무리 작아도

친절한 행동은 낭비되는 법이 없다.

- 이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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