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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얼굴: 휘황찬란 한국의 70년대 민낯

우리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까?

by 투명서재


영화 〈얼굴〉

휘황찬란 한국의 70년대 민낯

우리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까?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감독 연상호

출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한지현, 임성재

개봉 2025.09.11.



한줄평


과연 우리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까?


사회적 기준이 내가 무엇을 어떻게 볼지를 결정한다.



줄거리


임동환(배우 박정민)은 전각 장인 아버지 임영규(배우 권해효)와 함께 다큐멘터리 촬영에 참여한다. 그러던 중 경찰로부터 어머니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되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40년 전 단순 실종으로 알고 있던 어머니가 사실은 살해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앞에서 그는 혼란에 빠진다. 다큐멘터리 PD 김수진과 함께 어머니의 마지막을 추적하며, 청계천 의류 공장 ‘청풍피복’에서 만난 동료와 사장 등을 인터뷰하면서 감춰져 있던 진실에 다가간다.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초심으로 돌아간 듯 흔들림 없는 연출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2억이라는 초저예산으로 만든 영화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얼굴'은 우리가 얼마나 사회적 시선에 휘둘리며, 타인의 판단을 빌려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보는 것은 사회적 행위다.


영화 얼굴은 ‘보는 행위’가 단순히 눈으로 인식하는 생물학적 기능이 아니라 사회적 시선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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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고 글쓰는 투명서재입니다. 심리학, 심리상담, 컨텐츠 관련 글을 씁니다. 상담신청은 카운슬러 코리아, 협업 문의는 readream3@naver.com 이메일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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