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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일기

옆 길

오늘이라는 삶은 처음이라 그렇습니다.

by 회색달


나도 오늘 처음 걷는 길이라

잘은 모르지만


지금 이 길의 끝에는

낮과 밤이 마주하는 곳이 있을 것이고


고개를 들어 보면

어느새 보이지 않았던 별들이

머리 위에 떠 있을 거야.

가장 빛나는 건

가장 어두운 때에 보이는 법이지.


그러니 옆 길로 새어

포기하지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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