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램, 인공지능, 딥러닝
<AI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나?> 시리즈의 첫 번째입니다.
지능과 인공지능, 컴퓨터와 프로그램, 그리고 딥러닝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지능과 인공지능
2. 컴퓨터는 숫자를 계산한다
3. 프로그램은 설명서
4. 딥러닝
5. 정리
마지막 인공지능 소식
지능(Intelligence)이란 무엇일까요?
지능은 환경에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인간의 지능은 직관적 판단, 창의적인 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습과 같은 복잡한 과정을 포함하죠.
반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인간의 지능을 컴퓨터로 구현한 기술입니다. 즉, 컴퓨터가 인간처럼 학습하고, 추론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결국 컴퓨터가 인간처럼 행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입니다. 그렇다면 컴퓨터는 어떻게 동작할까요?
컴퓨터는 숫자를 처리하는 장치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은 모두 디지털 세계에서 숫자 0과 1로 변환됩니다. 컴퓨터는 이 숫자를 계산하고, 저장하며, 전송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결국 컴퓨터가 하는 일은 숫자를 계산하는 것뿐이지만, 이 기본적인 연산을 통해 우리는 이미지를 보고,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란 컴퓨터가 수행할 작업을 지시하는 일종의 설명서입니다. 컴퓨터가 해야 할 일을 모든 경우에 대해 빠짐없이 명확하게 정의해 둔 것이죠. 컴퓨터는 오직 이 설명서에 따라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계산하며, 지시된 대로만 행동합니다.
간단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운영체제같이 방대하고 복잡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프로그램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컴퓨터는 개와 고양이 구분하거나, 손으로 쓴 숫자를 인식하는 단순한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꼬마 아이도 1초 만에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컴퓨터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문제가 설명서(프로그램)로 작성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개와 고양이를 구분하는 설명서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그 복잡함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컴퓨터가 개와 고양이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둑 대결에서 인간을 이기고, 사람보다 더 많은 코드를 작성하며, 자율주행도 일부 가능해졌습니다. 프로그램으로 불가능했던 일들이 어떻게 가능해졌을까요?
그 비결은 바로 딥러닝 덕분입니다. 딥러닝은 인간의 뇌 구조를 본떠 만들어진 기술로, 컴퓨터가 데이터를 학습하여 판단을 내리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뇌 속에는 수많은 신경(뉴런)이 그물처럼 얽혀있습니다. 딥러닝은 이러한 신경망(Neural Network)을 모방한 인공 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을 사용하여, 컴퓨터가 데이터를 통해 패턴을 학습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합니다.
프로그램과 달리 딥러닝의 작동 원리는 아직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마치 인간의 뇌 구조를 알지만,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여 생각하는지 아직 모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처럼 딥러닝은 블랙박스처럼 미지의 영역에서 작동하지만,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컴퓨터, 프로그램, 인공지능, 그리고 딥러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컴퓨터는 숫자를 계산하는 기계입니다.
프로그램은 컴퓨터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설명서입니다.
인공지능(AI)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딥러닝은 사람의 뇌 구조를 본떠 만든 인공 신경망을 통해 컴퓨터가 학습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딥러닝을 의미할 것입니다.
OpenAI가 비영리에서 영리 조직으로 전환한 이유는, AI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2022년 Chat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 기술의 상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AI를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AI는 이제 더 이상 실험적인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산업 전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OpenAI는 2015년에 "금전적인 이익과 무관하게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비영리 조직으로 출발했습니다. 설립 당시의 미션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아쉽지만, 챗지피티의 팬으로서 이번 전환이 더 혁신적이고 놀라운 제품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OpenAI가 66억 달러(한화 약 8.58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하면서, 회사 가치는 1570억 달러(한화 약 204조 원)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는 지난 투자 대비 두 배 오른 수치로 우버(Uber, 1585억 달러)와 비슷한 규모이며 삼성전자의 절반 정도에 해당합니다.
Thrive Capital, Microsoft, SoftBank, Nvidia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이번 투자로 Anthropic, Google, Meta, xAI 등과의 AI 경쟁에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에 Mira Murati CTO 등 내부 인사 퇴사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잘 수습하고, 영리 조직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