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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캐스트 Mar 29. 2017

후회 없는 '이사집' 제대로 고르는 법


출퇴근 시간, 학군, 편의시설 등의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생활에 따른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데요.직장과 학교 등의 동선을 살피되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지, 자동차 이용은 편리한지 여부를 직접 도보나 차량을 통해 확인합니다. 현재의 가치뿐만 아니라 향후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추가 교통계획이나 개발재료인데요.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나 국토부, 중개업소 등을 통하면 개발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원, 한강고수부지, 산 등을 끼고 있으면 입주 후 보다 더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집값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학교를 끼고 있고, 위해 시설이 적은 지역. 부동산시장에서 각광받는 지역인데요. 구매력이 왕성한 30~40대들이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등하굣길은 위험하지 않은지, 주변 학원 이용은 편리한지도 체크 사항입니다. 인기 학군 여부는 지역 주민들의 평판, 학급수와 학생수, 전학생수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교육보다 인성이나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교육환경을 원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생수가 적거나 다양한 대안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혁신학교도 인기입니다. 

학군의 백미는 중학교 학군인데요. 명문고, 명문대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여겨지는데다, 근거리 배정원칙에 따라 학교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둔 분은 물론 자녀가 없어도 집의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요소기 때문에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해당 교육청에 미리 전화해 이사를 원하는 지역의 학군이 어떻게 되는지, 언제까지 전입해야 해당 학교에 배정될 수 있는지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을 특정했다면 우선 국토부 실거래가 사이트(http://rt.molit.go.kr/)를 방문해 해당 아파트나 주택, 오피스텔 등의 실거래 가격을 확인합니다. 최근 실제 거래가격이 거래가격이 등재되기 때문에 이보다 정확할 수 없습니다. 수년간의 거래 동향을 살피면 지금 집값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데요. 우선 수도권을 기준으로 집값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과 최근, 가장 많이 빠졌던 2008년, 2011년, 2013년의 집값을 확인하면 현재 집값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만으로 층, 동, 향, 라인별로 조망권과 일조권, 소음도 등에 따라 발생하는 가격 차이를 확인하기 어려워 여러 중개업소를 통해 상황을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열층의 좋은 집을 싼값에 계약한 A씨. 이사 후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에게 기막힌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사한 집 전주인의 아내가 우울증을 앓다 집에서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며칠밤을 전전긍긍하다 A씨는 결국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한강조망권을 찾아 비싼 값을 물고 이사간 B씨는 강변북로에서 유발되는 소음으로 속앓이를 하다 한강 조망을 포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사할 집을 찾게 될 경우 바로 이사를 결정하기 보다 해당 집 주변을 돌며 지역 주민들에게 그 집 상황을 묻거나 생활의 불편함은 없는지 등등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랫동안 공실이었거나 집 주인이 1년 이내에 별다른 이유 없이 이사하는 경우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삶의 질은 물론 집의 가치까지 좌우하는 일조권. 고층건물이 늘어나면서 일조권 분쟁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왕이면 남향에 동간 거리가 넓은 집을 구합니다. 오전 오후 모두 방문해 집안 내부의 일조량을 체크하는데 특히 오후에는 4시경 방문해 늦은 시간까지 해가 드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밤 시간에도 주변을 둘러보며 조명이나 소음 여부를 체크합니다. 낮에는 한적해도 밤이면 유흥가에서 나오는 불빛과 소음으로 생활의 불편함이 초래될 수 있어서입니다. 겨울철 난방비와 관리비가 어떻게 되는지 보일러가 잘 작동하는지 여부도 확인합니다. 

 

공인중개사를 통해 집을 거래하던 C씨는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혹시 몰라 다른 공인중개업소를 방문했는데 같은 집을 1000만원 더 싸게 내놓은 것입니다. 이유인 즉 집 주인이 집이 팔리지 않자 특정 공인중개업소 한곳에만 값을 내리겠다는 의사를 밝혀 생긴 일이었습니다. 집을 둘러볼 때는 여러 중개업소를 통해 집을 알아보고 이미 주변 집을 많이 보고 온듯한 인상을 풍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험 많은 사람과 동행하는 것도 방법이구요. 마음에 들어도 티를 내지 말고 당장 계약여부를 결정하기 보다 생각할 시간을 갖습니다. 

집안 내부를 볼 때는 화장실에 물이 잘 내려가는지, 수압은 어떤지, 조망권 여부, 세면대와 싱크대 배수관도 확인합니다. 욕조의 경우 물을 가득 받아 내려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수관 주변이나 베란다, 창가에 등에 곰팡이가 없는지 여부도 꼼꼼히 살핍니다. 주차공간이 있는지 여부나 주차대수도 확인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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