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얼디베이트 Apr 29. 2021

BTS RM은 어떻게 말하기를 연습할까?

- 토론을 잘하기 위해서는 준비만이 답


최근 선을 넘는 중국의 발언들이 너무 자주 들려온다. 김치도, 삼계탕도 심지어 한복도 중국 것이라 주장한다. 이러한 중국의 발언을 듣고 있으면 영화 베테랑 속 ‘어이가 없네’라는 명대사가 떠오른다. 정말 ‘어이’가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거짓 주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지난 3·1절 국내 패션 브랜드인 ‘라카이코리아’는 3·1절 102주년을 기념하여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 광고를 진행했다. 또한 많은 K-POP 가수들과 연예인들은 중국 네티즌들의 댓글 테러에도 불구하고 ‘한복은 우리 옷’을 명확히 언급하며 소신 있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러한 행보를 살펴보았을 때 BTS를 빼놓을 수 없다.     

 

BTS의 대단함은 한류의 부흥, 한국어 교육 확산, 한국 문화의 매개체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말할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특히나 ‘말하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BTS의 리더 RM은 수많은 언론 인터뷰와 미국 유명 쇼 프로그램, UN 연설 등 많은 말하기를 하였는데, RM이 말하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토론을 잘하는 방법’이 숨어있어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토론을 왜 잘해야 할까?      


토론을 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을 배울 수 있다. 실제로 토론에서는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입장과 다른 입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청중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다른 입장을 타당하게 비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토론 설득의 기술, p.24


토론은 상대주의를 전제로 두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자신의 경험하는 감각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 경험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사람이 가지는 지식과 인식 모두 서로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이러한 전제가 바탕이 되기 때문에 토론을 통해 상호존중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태도와 생각은 비난이 난무하는 우리 사회에서 우리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그리고 갖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태도이다.


이렇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상호존중을 알려주는 효과적 매개체인 토론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위에서 언급했던 BTS RM의 말하기 방법을 살펴보자. 



BTS RM은 리더로서 여러 자리에서 대표 스피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작은 의견에서 대표 연설까지 다양한 말하기를 담당하였는데, 모든 말하기에 앞서 RM은 바쁜 대기실에서 시간을 쪼개어 공부를 하고 연습을 하였다. 이러한 연습을 단순히 1년, 2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이 조명되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대중들은 ‘방탄소년단 RM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한다. 

    

토론도 마찬가지다. 준비와 연습이 답이다. 하지만 단순히 무작정 연습하라는 것은 아니다. 연습을 하더라도 방향성이 갖춰진 연습을 해야 연습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토론을 잘하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연습해야 토론을 잘하게 되는 것일까?



첫째, 본인의 주장을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말로 전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누가 들어도 좋은 말은 쉽게 들리고, 듣는 데 피로함이 없어야 한다. 잘 들리는 말은 상대적으로 청중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입론은 소리 내어 읽는 연습과 어떻게 하면 더 잘 들릴지 피드백을 받아 교정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더 잘 들리는 말하기를 할 수 있다. 특히 입론은 준비된 글을 읽는 것이므로, 말하기 연습에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준비되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청중은 토론자의 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토론자는 시각적 요소의 준비까지도 필요하다. 토론에는 다양한 동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론 설득의 기술, p.205



하루아침에 대중 앞에서 토론을 잘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토론을 하기 전 가장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를 안다면 토론을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 준비에 대한 더 많은 자료는 『토론, 설득의 기술』을 참고할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국민 건강관리, 과세가 가장 효과적인가? : 설탕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