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하면 여전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손석희
손석희가 '100분토론'을 떠난 게 벌써 6~7년 전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100분토론' 하면 '손석희'라는 사람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만큼 토론을 잘 이끌어나갔던 진행자였고, 지금도 '말 잘하는 사람'을 꼽으면 분명 다섯손가락 안에 반드시 들어갈 인물입니다.
국내에서 토론을 잘 하는 사람을 생각해도 손석희나 유시민 등의 사람을 많이 떠올리겠죠?
많은 사람들은 손석희처럼 말을 잘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의 화법을 공부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부경복이라는 변호사가 쓴 <손석희가 말하는 법>이라는 책도 있을 정도이죠.
이 책의 차례와 내용이 인터넷 등에서 손석희처럼 말 잘하는 방법! 등으로 많이 퍼져있는데, 그에 대해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손석희가 논쟁하는 법 - 손석희가 말하는 법 Part 2>
1. 상대방과 싸우지 않고 생각과 싸우게 한다.
2. 생각을 말하지 않고 사실로 말한다.
3. 상대방도 알고 있는 예를 든다.
4. 다수에게 합리성을 요구한다.
5. 논리의 벼랑 끝에 세우고 돌아선다.
6. 상대방의 말로써 상대방의 오류를 보인다.
7. 주장을 내세우는 자에게 사실을 요구한다.
8. 대조함으로써 진실을 밝힌다.
책이라는 것이, 주제가 있다면 그를 부가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있듯 이 제목들만 봐서는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의 표지에 기재된 단 하나의 예시로 '손석희가 어떻게 말을 잘 하는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우리가 "왜 소는 먹어도 되고, 개는 먹으면 안됩니까?" 라고 물을 때,
손석희는 "인도에서는 소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소를 먹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 인정하실 생각이 없으십니까?" 라고 묻습니다.
"손석희의 말하기 방법이 무조건 100% 옳다, 그를 따라하면 무조건 말을 잘하고 모든 토론에서 이기게된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손석희의 말하는 법>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논쟁'을 잘 하는 법입니다. 무조건 손석희의 말하는 '스타일'을 따라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리얼디베이트의 양현모 대표는 좋은 말하기의 조건 중 하나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말하기'라고 말합니다. 손석희의 말하는 법을 자신의 스타일로 잘 소화하고 연습하다보면 말을 잘하게 될 수도 있겠죠. 토론에서 이길 수도 있구요!
논쟁은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주장을 말해 다투는 것이죠. 손석희의 논쟁법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강요하고 밀어부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알 수 있는 예시와 사실을 제시하여 자신의 주장이 합리적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론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금씩 이해가 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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