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의·토론을 위한 스피치 1-1
바로 앞 포스팅에서, 스피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토론을 위한 스피치 잘하는 법에 대해 소개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토의·토론을 위한 스피치 잘하는 방법 3가지, '설명 잘하는 법', '스토리텔링', '메타모델로 말하고 듣기' 중 설명잘하는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설명이란, 사실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
설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정의하는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단어의 뜻, 정의를 정확하게 전달하기만 하면 되는 '사전'과는 다르다는 것이죠.
우리가 스피치에서 설명을 해야 하는 것들은 '사실과 정의를 전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청중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청중을 고려하여 그에 맞춰 설명을 해야 하죠.
설명을 하려면 발표자가 설명하려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보다 잘 설명하기 위해 함께 갖추어야 하는 것은, "청중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청중에 공감한다는 것은 청중의 감정을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라, 청중의 지식수준, 청중이 알고싶어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맞추어 설명하는 것을 말합니다.
무언가를 설명할 때에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이때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청중의 이해도에 대해 추정하지 않는 것인데요, 청중의 지식수준, 이해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스피치를 한다면, 청중은 연사의 주장에 설득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최근 화제인 '드론'입니다. 무인비행기를 말하는데, 군사용이나 택배, 시설물 점검과 같은 산업용, 또는 취미용, 촬영용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어 빠른 속도로 기술도 발전중입니다.
반면 드론으로부터 사생활이나 주요 기밀 등을 보호하기 위해, 드론을 해킹하거나 추락시키는 기술, 일명 '안티드론' 기술도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안티드론 기술의 필요성" 에 대해 주장하려고 합니다.
'안티드론'이 무엇인지 아는 청중이라면 내 주장과 근거에 따라 충분히 청중을 설득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론'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안티드론'은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안티드론 기술의 필요성을 주장해도 전혀 설득되지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는 발표자가 주장하는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확률이 높죠.
스피치 주제에 대한 청중의 이해도나 관심은
연사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이 정도는 이미 알고 있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실제 스피치 상황에서 청중은 연사가 발표라녀는 주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부터,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춘 사람들까지, 다양한 지식수준의 사람들이 섞여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청중의 지식수준을 어떻게 상정해놓고 스피치를 해야 할까요?
이 때, 전문가의 수준에 맞추어 스피치를 한다면, 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청중들은 스피치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나름대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볼 수도 있지만, 결국 스피치에 집중하기를 포기합니다.
하지만 기초적인 내용부터 설명을 한다면, 초보자를 포함한 모든 청중이 스피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춘 청중들이
스피치를 지루해하지는 않을까요?
걱정하지마세요.
이미 어느정도 잘 알고 있던 사람들이라도, 기초인 내용에 대한 설명을 다시 한번 듣게 되면, 자신이 알고 있던 기존 지식에 확신을 갖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될 발표 내용에 대해 자신이 갖고 있던 지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죠.
다음에도 계속해서 설명 잘하는 법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