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자체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게시물입니다. 완전판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에 있습니다.
4년여 동안 여덟번째 방문한 류새봄 원장님의 고쿠하쿠 슈가링 매장★ 나는 참으로 끈기가 있는 고딴 인간이다.
남자가 브라질리언왁싱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청결을 위해
2. 시원해지고 싶어서
3. 사이즈를 과시하기 위해
4. 손이나 입에 털이 걸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등이 있겠다. 나야 원래 아주 어릴 때 부터 야구동영상을 본 이후로 혼자 스스로 소중이 털을 다듬거나 면도기로 밀거나 했다. 왜냐하면 남자의 경우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실제로 소중이가 평소 크기보다 더 커보이거든.
솔직한 말로 과시하기 위해 털을 혼자 밀었던게 아주 어릴적의 내 습관(?)이었다. 하지만 늘 소중이 털을 없앴던 건 아니고 주로 파트너가 있는 경우엔 꼭 반드시 민다. 위에 써놓은 브라질리언왁싱을 하는 이유처럼 여성에게 과시의 목적도 없잖아있지만 손이나 입으로 여성이 내 소중이를 어루만져줄 때 좀 더 수월하게 가지고 놀게끔 하기 위해서이다.
여성 브라질리언 왁싱의 경우엔 여름, 비키니라인을 위해 제모를 하거나 쾌감을 위해 일부러 미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체모에 묻은 소변 때문에 질염이나 각종 미생물에 의한 전염병, 혹은 부인병에 걸리기 쉬워서 청결과 건강을 위해 브라질리언왁싱을 하는 여성들이 늘고있다. 임산부들은 출산이 임박해올 때 병원에서 대부분 왁싱을 해주지만 좀 더 깔끔하고 위생적인 브라질리언왁싱 전문샵에서 왁싱을 하는게 더 좋다.
아무튼 그런고로, 보여줄 여전히 내 소중이를 여자는 없지만 혼자 즐길 때 간혹 털이 손에 걸리는 때가 많기도 하고 여름이니 습해지는 소중한 부위를 위해 아주 오랜만에 고쿠하쿠 슈가링에 가서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시술을 받았다.
여름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날 오후 거의 1년만에 찾아온 고쿠하쿠 슈가링이다. 그동안 보여줄 여자가 없어서 왁싱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진짜 오랜만에 들러보았음.
(그렇다고 이제 내 소중이를 보여줄 여자가 생겼다는 얘기가 아니라...ㅠㅠ)
아주 오랜만에 온 고쿠하쿠 슈가링 왁싱샵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 예쁜 전문왁서분들이 계시고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한층 아름다워진 류새봄 원장님이 반겨주신다.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나는 브라질리언 전문 왁싱샵이라서 환하고 예쁜 조명이 눈이 부시는 고딴 고쿠하쿠 슈가링 왁싱이다.
워낙 실력있는 전문 왁서분들이 일하고 계신 왁싱샵이라서 각종 대회에서 수상경력을 입증하는 트로피와 상패들이 샵 한켠에 모셔져 있음.
고쿠하쿠 슈가링 왁싱의 가격은 요정도.
사실 여름이나 겨울이나 청결을 위해서 브라질리언왁싱을 계속 시술받는게 좋다. 남자든 여자든.
브라질리언 왁싱은 시술받는 사람은 그냥 누워만 있으면 되니 전혀 힘들지 않은데 시술 하는 사람은 전신에서 땀이 줄줄 나는 고된 작업이다. 손님들을 위한 여러 음료가 마련되어 있지만 고생하는 직원분들을 위해 나도 박카스 한 박스 가져다드림♥︎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꽉 막힌 실내에서 왁싱 시술을 하다보니 손님들이나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걱정이 많은데 고쿠하쿠 슈가링 왁싱샵에 입장하자마자 바로 방문객의 체온을 체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놔서, 안심하고 왁싱 시술을 받으러 올 수 있어서 좋았다.
마스크는 필수요 손소독제와 발열체크는 기본이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기 전에 간단한 주의사항과 문진표를 작성하고 시술에 들어간다.
그냥 무작정 고쿠하쿠 슈가링 왁싱을 방문하는 것 보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나서 샵에 가는게 편리하고 깔끔하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으러 예약도 하지않고 갔다가 스케쥴이 안 맞아 그냥 돌아가게 될 수도 있으니 무조건 예약이 필수다.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고 왁싱 시술하는 방으로 들어가면 샤워시설과 누워서 즐길 수 있는 tv, 그리고 브라질리언 왁싱 시술을 받는 작업대가 나를 반겨준다.
샤워실엔 처음보는 다슈의 여성청결제와 남성청결제가 유독 눈에 띄었다. 여성청결제는 익히 잘 알고 있는데 남성청결제는 아마 살면서 처음 보는 듯. 남성이고 여성이고 건강한 성 생활을 위해 청결제는 꼭 자주 사용하도록 하자.
샤워를 마치고 직원분들을 호출하는 벨을 누르고 누워서 기다리고 있으면 이내 브라질리언 왁싱 전문 관리사 분이 들어오신다.
상당히 오랜만에 남자 브라질리언왁싱을 받는거라서 소중이 인근의 체모들이 들쭉날쭉하게 자라있다. 너무 오랜만에 온거 아니냐고 다들 나를 타박하심.
아니 나도 자주 오고 싶은데 보여줄 여자가 없어서 왁싱하러 올 일이...
아무튼 원래 고쿠하쿠 슈가링 왁싱은 다리부분은 왁서 한 명, 그리고 브라질리언 왁싱은 왁서 한 명. 이렇게 두 분께 시술을 받는게 원칙이다. 하지만 나는 벌써 2016년 부터 2020년 현재까지 근 5년여 동안 꾸준히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으러 오는 VIP 고객이라 미녀 관리사 두 분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류새봄 원장님까지, 이렇게 세 명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전신제모를 해주셨다. 나니까 이렇게 해준거고 일반손님들은 절대 불가하다고 한다.
고쿠하쿠 슈가링에 열심히 출석도장 찍으면 나처럼 VIP 대접(?) 받을 수 있으니 남자분들 화이팅!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시술을 받기 전에 클렌징으로 닦아내고 소독 후 길이 컷팅을 끝낸 후에 실장님과 금발머리 선생님의 배렛나루 브라질리언 시술이 시작된다.
오랜만에 내 소중이를 보게된 미녀 왁서분들과 류새봄 원장님께서 뱃살 많이 빠졌다고 칭찬하길래 그동안 혼자서 열심히 운동한게 다 헛된 일은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내가 이 맛에 운동하지~
남자 브라질리언왁싱 시술하다가 중간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류새봄 원장님이 자기가 예전에 입던 반바지 허리에 주먹 하나가 들어간다며 깨알 자랑을 늘어놓았다.
역시 남자고 여자고 살은 빠져야 제맛(?)이다. 배렛나루를 정리하고 난 다음엔 다리부분의 털을 모두 다 제모했다.
미녀 왁서분들 세 명이랑 수다 떨면서 남자 브라질리언왁싱을 받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시술을 받았음.
정신수양을 오래 한 사람이나 여자친구가 따로 있는 사람이나 나처럼 혼자 오랜시간 동안 지낸 사람 할 거 없이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시술을 받으면 누구나 금세 발기가 되기 마련이다. 그럴 땐 다른 생각을 하거나 미녀 왁서분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가다 보면 다시 원상복귀하는 소중이를 만날 수 있으니 부끄러워하지 말자. 남자의 자연스러운 상징 중 하나고 건강하다는 증거니까. 게다가 여성 왁서분들은 브라질리언왁싱이 '일'이기 때문에 그런거에 일일이 반응할 짬이나 틈도 없다. 그러니 엄한 생각말고 차분하게 왁싱 시술을 받으면 된다.
(브라질리언 왁싱 마무리니 사정이니 하는 건 다 건전하지 못한 업소니까 남자 브라질리언왁싱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은 참고했으면 좋겠다)
시술이 다 끝나고 서비스로 받은 머드팩이다.
슈가링으로 일반 왁싱보다 부드럽게 브라질리언왁싱 시술을 받았지만 그래도 털을 맨살에서 뽑아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이렇게 머드팩과 스크럽을 발라주는게 필수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자주하는 분들은 스크럽 제품등을 직접 구매해서 집에서 열심히 발라주는 걸 생활화 하도록 하자.
귀여운 여자 세 명과 왁싱샵에서.avi
여전히 보여줄 여자는 1도 없지만 오랜만에 왁싱을 해서 시원해진 내 소중이의 맨얼굴이 반가웠다.
와 내 뱃살 진짜 많이 빠졌네★
역시 체모가 있는 것 보다는 없는게 더 보기도 좋고 원래 남다르지만 훨씬 우람해 보여서 자신감이 넘쳐남♥︎
고쿠하쿠 슈가링 왁싱에서 브라질리언왁싱 시술을 받고 네이버 영수증으로 영수증 인증을 하면 별다른 과정없이 빠르고 쉽게 매장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남자 브라질리언왁싱 시술이 다 끝나고 고쿠하쿠 슈가링 왁싱의 류새봄 원장님과 오랜만에 같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중간 내 왼손은 어딜 잡고 있는 걸까...
여름 가기 전에, 털이 자라기 전에 내 소중이를 보여줄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지만 10개월째 주말에 집에서 뒹굴거리는 인생이니 안 생길거야 아마...
간만에 즐거웠던 남자 브라질리언왁싱 후기였다.
고쿠하쿠 슈가링 왁싱샵에 갈때 '노군 브런치 보고 왔어요' 라고 하면 류새봄 원장님께서 기뻐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