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camation of the legend
-본 앨범은 자켓에 크레딧이 없음-
1. roo'ra in 1996
2. 天上有愛
3. 사랑법
4. 하얀새
5. 아스라이
6. 인간인가?
7. 착한사랑
8. 웃긴아이
9. rap-hop
10. come together
11. 天上有愛(remix)
1집과 2집의 연이은 히트로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던 룰라를 한순간에 추락시켜버린 비운의 룰라의 3집 앨범.
이 앨범처럼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오점을 남긴 앨범이 또 있을까. 이 앨범에 수록된 거의 모든 곡들이 일본 모그룹의 음악을 베꼈는데 표절시비로 인해 팀의 리더였던 이상민은 자해를 시도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룰라에게 치명상을 남긴 앨범이었다. 팀은 거의 해체되다시피 되어버리고 난데없이 표절시비가 일었던 원곡의 주인공들이 더 주목을 받는 기현상도 일어났었다. 조금 더 신중하게 원작자 표기라던지, 샘플링을 했더라면 댄스그룹의 앨범치곤 꽤 괜찮은 앨범이 됐었을텐데 좀 아쉽다.
'인간인가?' 와 'rap-hop'빼곤 거의 표절시비가 붙은 곡이라서 나도 그다지 쓸 말이 없다.
오랜만에 룰라가 곧 새 앨범을 들고 나온다던데 부디 좋은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앨범.jpg
겉멋같긴 한데 재킷엔 주로 해외(아마 미국?) 에서 찍은 사진들로 즐비하다(일본에서 찍었으면 재밌었을텐데).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