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소닉 1집 앨범리뷰
novasonic
produced by novasonic for z-ram
novasonic consisted of
kim, se-hwang all guitars / vocal
lee, soo-yong drums. / percutions
kim, jin-pyo rap. / vocal
kim, young-suk bass / vocal
mixed by lee, yu-eog
recording engineer kim, ji-yeon / lee, gyu-youl / choi, eun-young
computer programming cho, byouung-ik / park, chul-han
midi & hdr equipment by chess lim for ego system
recorded at universal studio
mastered by kurazono
mastered at terra studio (toshiba eni)
executive producer by lee, sang rok for z-ram
artist management | lim, moo sup for z-ram / kim, bong-jun for z-ram
technician | kim, jong-min
art direction & symbol design | lee, heye-kyoung'
logo design | kim, lee-young
photo artist | wang, ka-sung for chin chin
stylist | kim, min-hee for fanta mix
coordinate & make up | yang, min-hye for fanta mix / cho, han-ok for fanta-mix
hair | lee, eun-mee for hair rottondo
1. 태양의 나라 last vatalian 니벨롱겐 2039 하켄크로이츠
2. 아름다운 세상
3. 어! 대한민국 feat. 유진영
4. 알. feat. vena
서툰여유 feat.김성면 for k2
5. 중립
6. 전진
7. 후진
8. 증오
집에오던 길 feat. 안흥찬 for crash
9. 사건...
10. ...그 후
마지막 편지... 그것조차 거짓
11. 진심
12. 또다른 진심
1999년 세기말에 나타나 락의 새로운 변이를 보여준 노바소닉의 데뷔앨범.
소위 핌프록이나 뉴메탈로 규정짓던 락의 한 장르를 한국의 락씬에서 볼 수 있다는건 지금은 뭐 쉽기도 하겠지만 이 앨범이 나왔을 당시엔 수면 위로 떠 올라와 있던 밴드들이 한둘쯤 인가 밖에 없었다. 넥스트의 공식 해체 후 과감하게 패닉의 랩퍼 김진표를 영입해 종전에 해왔던 음악과는 아주 많이 다른 시도를 한다는것 자체가 모험이었던 노바소닉의 브레인 이영석은 아주 멋지게 첫 앨범을 완성했다. 이 앨범으로 노바소닉의 마니아들도 꽤 만들었었으니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물론 한때 유행했던 오락실의 '펌프' 의 덕도 약간 있긴 하겠지만.
태양의 나라 last vatalian 니벨롱겐 2039 하켄크로이츠
앨범이 나왔을 당시에도 뮤직비디오는 참 할말이 없을 정도로 좀 손발이 오그라들었었지만 곡은 정말 괜찮았다. 세기말적인 분위기에 딱 맞는 사운드와 가사.
아름다운 세상
김진표만의 반어법이 가득한 곡이다. 김진표의 강약을 조절하는 랩핑이 정말 돋보이는 트랙.
어! 대한민국
아마도 랩퍼 '아웃 사이더' 가 데뷔하기 전엔 이곡이 랩의 최고치 속도를 달리지 않았나 생각된다. 뭐 물론 힙합음악을 하는 밴드는 아니지만 툭 튀어나오는 오프닝 뒤에 바로 나오는 김진표의 미친듯한 랩은 본인도 이 곡을 라이브로 소화하기가 꽤 어려웠다는 후문.
알.
삐삐밴드 출신의 이윤정(vena)이 참여한 곡. 어려운 창법 덕문에 빈혈증세까지 일으켰다는 후문이.. 그만큼 이윤정의 목소리가 아주 매혹적으로까지 들리는 곡이다.
서툰여유
중립-전진-후진 으로 나뉘어져 있는 곡인 만큼 정말 드라이브 할때 들으면 유익할만한 트랙이다. 중간중간 자동차 소리를 넣은것도 센스 만점.
증오
록커 홍경민이 코러스를 해준 곡. 급한 랩과 파괴력 짙은 후렴구는 정말 열받을때 들으면 딱인듯.
집에오던 길
그 유명한 크래쉬의 안흥찬이 도와준 곡. 어떤 사건 뒤에 귀신 같은것에 시달리는 한 남자의 몰락을 그린 곡이다. 음산한 베이스와 안흥찬의 과격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
마지막 편지... 그것조차 거짓
여유로운 '진심' 뒤에 이어지는 격한 '또다른 진심' 은 곡이 알려졌을때 김진표의 실제 이별 스토리가 아니냐는 뭇 네티즌과 그의 팬들의 질문이 있었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있는것 같고 연인에 대한 양극의 감정이 아주 잘 드러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휘몰아치는 사운드 위에 김진표의 랩은 자칫하면 어울리지 않을듯 하지만 본 앨범에서는 100%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맞물린다. 전체 가사는 김진표가 쓰고 작곡은 모두 김영석이 했다. 거기에 김세황의 휘몰아치는 기타 솔로라던지 김영석의 프로듀스 능력등이 돋보이며 넥스트와는 정말 차별화된 '무언가' 를 만든 노바소닉 되시겠다.
추천곡
마지막 편지... 그것조차 거짓, 아름다운 세상, 알., 서툰여유.
당시엔 획기적이었던 책자형태의 앨범 디자인.jpg
당당하게 트랙 리스트조차 안써있다.jpg
앨범도 앨범이지만 이런 묘한 분위기의 일러스트 덕에 해외 앨범같은 느낌도 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