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군 Sep 29. 2016

스파이

spy

다 좋은데, 엄지손가락으로 그러지 마요.
















의외다.


쥬드로와 제이슨 스타덤의 뭐 그렇고 그런, 젠틀하면서 익살스럽고 좀 외설적인 뻔한 스파이 영화겠거니 했는데, 수잔 쿠퍼 역을 맡은 멜리사 맥카시가 8할을 차지하는 영화다.


국내 개봉 포스터에 주인공들을 다 가리고 쓰이는 텍스트를 정말 쳐다도 안볼만큼 싫어하는데, 이 영화는 진짜 역사상 이런 스파이는 없었다는 말이 딱 맞는 듯.
(살면서 저렇게 귀여운 스파이는 처음)


영화의 스토리는 내근직을 하던 쿠퍼의 현장요원 파트너인 파인에게 무슨 일이 생겨 그녀가 대신 작전에 투입된다는 간단한 이야기인데,
온갖 배신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줄거리 덕분에 집중하기가 조금은 산만한 영화다.


킹스맨만큼 젠틀하고 위트있진 않지만 b급 감성을 가지고 있는 스파이 영화랄까.
당연히 후속편도 나오겠지만 본 영화처럼 뻔하지않기만 하면 더 대박이 날것 같다.




+
근데 쥬드로 머리 심었니?


매거진의 이전글 신이 말하는 대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