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lapse
넌 내일 사진을 못봤지
네가 죽는걸 보여주거든
시간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지
저예산으로 만든 시간에 관한 영화.
아주 좁은 공간에서 이만큼 했으면 잘 했다고 말 해 주고싶다.
거창한 타임머신 영화는 아니고,
자신이 사는 집과 정 반대 쪽에 위치한 집의 어떤 박사가 '내일' 을 찍는 폴라로이드 기계를 발명하고 죽었는데,
파트타임 일을 하는 칼리와 그녀와 동거를 하는 아마추어 화가 핀, 그리고 두 사람의 집에 얹혀사는 핀의 친구 제스퍼가 그 기계의 정체를 알고 '내일' 의 자신들을 '자아낸다' 는 이야기이다.
시덥지않은 소소한 이야기일것 같지만
나름의 반전도 숨겨져 있고,
쉽게 생각하면 쉽겠지만 꽤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스토리가
왜 국내에 정식 개봉을 하지 못했는지 의문을 가져다 주는 영화다.
(솔까 '백 투 더 비기닝' 보다 훨씬 참신하고 그럴듯 하다)
무명 배우들과 인디 영화 같은 느낌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dvd용 영화로 전락해 버린 듯 해서 꽤 아쉬운 영화.
+
여주인공 칼리는 레이첼 맥아담스 동생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