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in real life ost 앨범리뷰

sondre lerche

by 노군

executive soundtrack album producer : peter hedges
co-executive soundtrack album producer : brad epstein and jon shestack
soundtrack album producers : sondre lerche, mitchell leid and dana sano
music supervisor : dana sano



1. family theme waltz - sondre lerche
2. to be surprised - sondre lerche
3. i'll be ok - sondre lerche
4. dan and marie picking hum - sondre lerche
5. my hands are shaking - sondre lerche
6. dan in real life - sondre lerche
7. hell no - sondre lerche & regina spektor
8. family theme - sondre lerche
9. fever - a fine frenzy
10. airport taxi reception - sondre lerche & the faces down
11. dan and marie melody - sondre lerche
12. human hands - sondre lerche & the faces down quartet
13. i'll be ok (instrumental reprise) - sondre lerche
14. let my love open the door - sondre lerche
15. dan and marie finale theme - sondre lerche
16. modern nature - sondre lerche & lillian samdal
hidden track ruthie pigface draper - sondre lerche & cast



노르웨이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손드르 레르케' 가 음악 감독을 맡은, 영화 'dan in real life(국내 개봉명은 댄 인 러브)' 의 사운드 트랙.

이 앨범은 매주 업데이트가 되는 네이버 '오늘의 뮤직' 에서 알게되어 구입했다. 그때만 해도 댄 인 러브가 어떤 영화인지 잘 몰랐고 영화의 주인공 스티븐 카렐을 지금처럼 좋아하던 때가 아니어서 봄에 어울릴만한 앨범이라고 하길래 구입해서 들어보고 영화를 나중에 본 요상한 경우이다. 영화의 주 내용은 아내와 사별한 마흔줄의 남자 댄이 오랜만의 가족 모임 때문에 자식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며 또다른 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여기까지 보면 별 탈 없는 중년(!) 로맨틱 가족 코미디이지만, 사랑에 빠진 여자가 친 동생의 여자친구라는 점이 포인트. 예상대로 영화는 여기저기 삐죽거리는 가족 영화쯤 됐다. 음악은 그 이상. 앨범의 음악 감독인, 손드르 레르케가 종종 영화 촬영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본 앨범을 제작했을 정도로 열정을 보였었다고 하니, 음악이 영화에 완전히 녹아들거나 영화를 뛰어넘어버린 독특한 사운드 트랙 되겠다(영화 엔딩씬엔 직접 출연하기도). 네이버 뮤직에서 점찍어준 대로 따스한 초봄에 들으면 딱 어울릴만한 앨범. 나는 웬만하면 영화 사운드 트랙을 구입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예전에 구입했던 영화 '러브레터' 의 ost 앨범과 본 앨범이 각각 겨울과 봄을 책임지고 있으니 이제는 여름과 가을에 맞는 사운드 트랙만 찾아내면 사계절 다 모으는 셈(뭔소리야).



family theme waltz - sondre lerche
앨범을 여는 인트로 형식의 짧은 곡. 제목 처럼 왈츠 멜로디를 따라가는 트럼펫 사운드가 듣기 좋다.

to be surprised - sondre lerche
앨범의 첫 곡.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레코딩된 깔끔한 사운드가 눈에 띈다. 리듬감 있는 트랙.

i'll be ok - sondre lerche
슬로우 템포의 곡. 초반, 일렉 기타 하나로 노래하는 손드르 레르케의 파트를 지나면 느긋한 블루스 타임에 어울릴만한 사운드가 나온다.

dan and marie picking hum - sondre lerche
손드르 레르케의 허밍이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들어가 있는 짧은 곡.

my hands are shaking - sondre lerche
느리지만 리듬감 있는 어쿠스틱 기타와 중독성있는 후렴구가 특징인 곡. 아- 따스해.

dan in real life - sondre lerche
어쿠스틱 기타와 페달 스틸 기타로만 꾸며진 연주곡. 봄날의 나른함을 더해준다.

hell no - sondre lerche & regina spektor
신예 여성 싱어 레지나 스펙터와 함께 부른 곡. 앞서 나왔던 'my hands are shaking' 처럼 느리지만 여유있는 리듬감이 매력이다.

family theme - sondre lerche
오프닝에 나왔던 가족 테마의 원곡. 흥얼거리기 좋은 트랙.

fever - a fine frenzy
'페기 리' 의 동명의 곡을 신인 '어 파인 프렌지' 가 커버한 곡. 시종 재지한 사운드가 눈에 띈다.

airport taxi reception - sondre lerche & the faces down
손드르 레르케의 전 앨범에서 뽑아온 곡. 차분하게 진행됐던 앞의 곡들과는 달리 댄서블한 면모를 보여준다.

dan and marie melody - sondre lerche
짧은 연주곡. 조용히 시작해서 차츰 고조되는 분위기가 특징.

human hands - sondre lerche & the faces down quartet
앞서 나왔던 'airport taxi reception' 과 마찬가지로 손드르 레르케의 앨범에서 추출한 곡. 시종 흥겨운 분위기.

i'll be ok (instrumental reprise) - sondre lerche
영화를 위해 비운 'i'll be ok' 의 엠알 버젼.

let my love open the door - sondre lerche
밴드 'the who' 의 기타리스트 피트 타운셴드가 작곡한 곡. 곡을 이끌어가는 간소한 현악 사운드가 흥미롭다.

dan and marie finale theme - sondre lerche
앞서 나왔던 댄과 마리의 테마중 마지막 테마. 앞 곡, 'let my love open the door' 에서보다 더욱 풍성한 현악 사운드가 가미되었다. 연주곡.

modern nature - sondre lerche & lillian samdal
손드르 레르케가 10대때 완성한 곡. 영화 엔딩에 본인과 함께 곡이 등장한다.

hidden track ruthie pigface draper - sondre lerche & cast
아마도 댄과 그의 동생이 유년기를 보낼때 동네에 살던 꼬마 여자아이를 놀리며 만든 노래인듯. 영화에서 불렀던 그대로 실려있다.



미국에서는 나름 꽤 유명한 뮤지션인 손드르 레르케지만 국내의 인지도는 전무한 탓인지 그를 띄우려는 안내 글과 홍보 글이 앨범과 온라인에 넘쳐난다. 솔로 뮤지션으로 꽤 실력도 있어 보이지만 제이슨 므라즈 정도로 국내에 들어와 활동을 해야 사람들이 인지할 듯. 그래도 영화의 감독 '피터 헤지스' 가 심혈을 기울여(?) 지목한 뮤지션인 만큼 앨범 자체가 좋다. 지금은 스티븐 카렐의 목청을 가다듬는 소리만 들어도 피식. 웃음이 날 정도로 그의 팬이 되어버렸지만, 이 앨범은 순전히 '네이버 뮤직' 덕분에 알게됐다. 덕분에 좋은 앨범 하나 건졌다.


추천곡
to be surprised, my hands are shaking, airport taxi re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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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를 그대로 옮겨온 커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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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하지만 화목한 가정을 다뤘던 영화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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