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ged little pill
produced by glen ballard
victor mccoy and rich weingard : second engineers
jolie levine : production coordinator
ross garfield : drum doctor
tina wood : guitar care & feeding
additional gear provided by westlake audio
recorded at westlake studios & signet sound, hollywood
mastered by chris bellman at grundman mastering
management : scott welch & bob cavallo, atlas/third rail entertainment
a&r : guy oseary
dave navarro and flea appear courtesy of warner bros. records inc.
art direction and design : tom recchion
photography : john patrick salisbury
1. all i really want
2. you oughta know
3. perfect
4. hand in my pocket
5. tight through you
6. forgiven
7. you learn
8. head over feet
9. mary jane
10. ironic
11. not the doctor
12. wake up
hidden track - your house
디바 앨라니스 모리셋의 데뷔 앨범.
외국 여성 싱어송라이터들 중에 엘라니스 모리셋만큼 독특함과 매혹적인 음색을 가진 뮤지션이 있을까? 그녀의 음악을 알기위해 무작정 구입한 앨범이다. 분명히 오랜 옛날 이 앨범의 존재(와 'you oughta know' 의 파격) 를 알고 있었지만 이름도 외우기 어려워서 흘려보냈던 기억이 난다.
그녀는 이 앨범으로 그래미를 거머쥐게 되면서 5백만장이라는 판매고와 순식간에 록이라는 장르에 여성성을 부여하게 되는 초석이 된다. 훗날 그녀를 롤모델로 삼아 등장했던, 무수한 여성 록커들은 말 할 것도 없고.. 거침없고 타협없는 자아정체성을 본 앨범(게다가 무려 데뷔 앨범) 에 쏟아 붓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그녀는 해냈고, 스물 한살의 나이에 음악에 대한 '진정성' 으로 승부했던 좋은 앨범이다.
all i really want
앨범을 여는 첫 곡. 시종 지글거리는 기타 리프와 컨트리 풍의 사운드 소스들이 그녀의 오묘한 음색과 잘 맞물려있는 곡이다. 옛날 옛적 '주주클럽' 이라는 한국 밴드의 보컬, '주다인' 이 누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you oughta know
그녀를 단번에 스타덤에 올려놓은 곡. 앨범의 첫번째 싱글이었다. 격양된 보컬로 읊조리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공격적인 가사로 대중들에게 커다란 '각인' 을 새겨줬다.
perfect
앞서 등장한 두 곡에 비해 엘라니스 모리셋의 한층 아름다운 음색을 들을 수 있는 슬로우 곡.
hand in my pocket
여유로운 비트만큼 희망적인 가사를 담고있는 곡. 소절 끝 부분에서 음역대를 살짝씩 위로 놓아버리는 그녀의 음색이 참 좋다. 그녀가 직접 연주한 하모니카 소리도.
tight through you
가득 차있는 사운드 만큼 폭발하듯 내뱉는 엘라니스 모리셋의 싱잉이 매력인 곡. 느리지만 엇박의, 리드미컬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트랙이다.
forgiven
귓가에서 노래하는 듯 녹음된 그녀의 목소리가 애절하게 들리는 곡.
you learn
'hand in my pocket' 에서 처럼 나긋하게 청자를 다독이는 곡. 엘라니스 모리셋의 진정한 매력은 이런 따스한 곡에 있지 않을까? 독특한 브릿지 또한 매력이다.
head over feet
사랑노래. 그녀의 독특한 정신세계만큼 묘한 가사를 지닌 '러브송' 이다.
mary jane
이 곡 역시 무언가에 상처받은 청자들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주는 가사가 매력인 곡이다.
ironic
인간의 아이러닉한 인생을 노래한 가사가 참 재미있는 곡이다. 역시 싱어송라이터들의 곡은 음악과 가사를 충분히 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는걸 몸소 보여주는 곡. 인생은 언제나 달콤쌉싸름!
not the doctor
여유있는 그루브와 저 멀리 울려 퍼지는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곡.
wake up
앨범을 닫는 마지막 곡. 'you oughta know' 에서 보여줬던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hidden track - your house
엘라니스 모리셋이 무반주로 소화한 곡.
본 앨범은 세계적으로 2800만장이나 판매되었다고 한다(90년대에 발표된 앨범들중 가장 톱이었던건 말 할 것도 없고). 그녀의 화려한 데뷔 후 스스로 '페미니스트' 임을 자처하며 수 많은 전세계 여성 음악 팬들의 머리를 고무시켰다. 원래는 tv 아역배우 스타였고 록음악보단 댄스 팝음악을 했었다는 그녀. 본 앨범이 그녀 인생의 최고 히트작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엘라니스 모리셋의 '정신적인 브라더(spiritual brother)' 인 '글렌 발라드(glen ballard - 본 앨범의 프로듀서)' 의 힘 덕분이다.
추천곡
ironic, hand in my pocket, you learn, you oughta know.
여성 뮤지션의 상징이 되어버린 그녀의 데뷔작.
하지만 너무 단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