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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Mar 15. 2017

맺음 vip 매니저

어제 맺음 vip 매니저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저런게 성행한다는건

돈이 좀 있고 만나는 여자는 씨가 말라버린 노총각들이 많다는 얘긴데

무슨 영화인냥 정말 그럴까 싶다가도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는 원칙이 있으니 그러려니 한다.



다만 나에게까지 제안은 하지마소.






돈만 주면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 만나는 볼 수 있는 세상.


난 그 돈으로 음악장비를 사겄소.






외로운 사람들 끼리 만나서
더 외로운 아이를 낳고
그렇게 세상은 외로운 인간들로 가득 차게 된다.



세계종말인가!













+
오늘(20160309) 저 상담을 했던 이의 사수 같은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또 유료결제 권유 전화인가 해서 몇 번 피했었는데
저 상담사(?) 의 실명(?) 이 내 블로그에 올라와 있으면 좀 그렇다고 수정해 주십사 하고 말이다.


솔직히 무단으로 내 연락처로 연락을 먼저 해 오는거 부터가 잘못된 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뭐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내 이름이 이런 병맛같은 블로그에 오르내리면 그닥 기분이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원대로 모자이크 처리 했다.













내 전화번호 알아낸 매니저가 여기 이름이 올라와 불쾌해 한다..

내가 잘못했네.


내가 아주 큰~ 실수를 할 뻔 했어.


우리 맺음 vip 매니저님 증말 대단하시네


아니 내가 대한민국 일개 노총각이 증말,

매니저님을 아주 불쾌하게 할 뻔 했어.


내가 아주 큰 실수를 할 뻔 했구만!












저 대화 주인공의 (아마도)사수분,
보고 계신가요?

이제 저한테 다신 그런 전화 안 오겠죠?

또 오면 후후나 스팸콜 같은데다 등록해 버릴랑게.


제가 진짜 부탁드립니다!
















기분 안나쁘게 예쁜 목소리로 상냥하게 차근히 설명해 주신건 함정.


설득 당해서 원본을 모자이크 처리 했으니 말 다했지.

너무 말을 잘 하셔서 전화주신 그 분을 한번 만나 보고 팠음.

아마 임자가 있겠지.

괜찮은 사람들은 이미 다 짝이 있으니까.











내 짝은 진짜 머나먼 저 우주에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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