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그러니까
내가 김영하씨한테 흠뻑 빠졌을때가
대학때 현대소설 시간이었나.. 그때 교수님이 자료로 사용하셨던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당시 교수님이 김영하씨 글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읽히긴 잘 읽혀"
정말 읽히긴 잘 읽히고
뭐랄까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가 들어있는
작품집에 재기넘치는 글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 작품집을 읽었을때 느꼈던 충격이 이 책에선 느껴지지 않아서
그러니까,
갈수록 실망을 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조금 더 지켜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