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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국파티이벤트협회 Mar 11. 2023

파티플래너 전망과 인공지능시대

챗GPT로 보는 파티플래너


얼마 전부터 꽤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슈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시대에 과연 파티플래너와 같은 파티 관련 직업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또는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벌써 7년이 되었는데요, 세계를 들썩이게 한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세기의 대결을 기억하시나요? 정말 인류에게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사건이었는데요. 체스나 장기와는 달리 바둑은 그 경우의 수가 무한에 가깝고 창의력과 개성을 담아 한수 한 수 두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인간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인공지능의 완승이었지요. 이후 이세돌 기사는 더 이상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때문에 바둑을 두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이제 넘사벽이었던 인간의 영역, 창의력과 개성까지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최근 챗GPT를 통해 인류를 더욱 압박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SF 영화에서 보았던 디스토피아적 세계가 펼쳐질 거라는 불안감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간은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상태. 그 시간은 점차 다가오고 있고 벌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인간은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을 시작으로 인공지능과의 전쟁 아닌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바둑대결이 끝난 이후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대체할 인간의 역할과 직업에 대한 의견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전문가들 역시 인간의 최후의 보루인 감성과 창의력 그리고 인간과 소비자와의 교감. 이런 것들이 필요한 직업들은 생존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습니다. 몇 년 전에 인공지능 전문가인 제리 카플란 교수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파티플래너, 플로리스트, 장의사 같은 직업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직업은 모두 인간의 창의력을 포함해서 감성과 소비자와의 교감을 중시하는 직업들입니다. 예를 들어 파티플래너는 의뢰인 또는 의뢰사와의 충분한 정보 교환과 협의 그리고 교감이 전제되어야 좋은 기획을 할 수 있고 또 현장에서 고객과 협력사 등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업무를 인공지능 또는 로봇이 대체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시대에도 파티플래너 전망은 그리 어둡지 않습니다. 파티스타일리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술과 아름다움의 영역, 개성 넘치는 표현은 로봇이 구현하기가 힘든 영역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도 종국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차지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무직종에 비해서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거라는 예상들이 지금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무적인 일의 경우, 현장업무가 필요 없는 직업의 경우에는 사실상 인공지능 AI 기술들이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미 예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모든 인간의 영역을 인공지능이 차지할 수 있게 될 수 있으나 제 생각에는 파티와 같이 오프라인에서의 커뮤니케이션과 현장 운영과 현장 세팅이 필요한 직업은 당분간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공지능, 챗GPT 시대에 파티플래너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조금더 관점을 좁혀 2023년도 파티플래너를 조망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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