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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소장 Jun 09. 2020

부동산투자, 일단 시장에 참여해라!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3부


투자를 하는 것은 상당히 피곤하다. 투자를 하지 않아도 누가 뭐라 그럴 사람이 없다. 즉 강제성이 없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는 것은 짜증나고 재미없지만 하지 않을 수 없으니 한다. 인생의 1/3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으니 퇴근하고 재미 없는 무언가를 또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고되고 힘든 일이다. 그렇게 내 관심 속에서 멀어질수록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은 요원해진다. 하지만 일단 시장에 참여하면 일과 같은 강제성이 부여된다. 아무 때나 때려쳐도 되지만, 돈을 투자한 이상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 투자에 입문하면 좋든 싫든 공부를 하게 되고 실력이 조금씩 쌓이게 된다. 물론 누군가의 근거 없는 정보, 뜬 소문만 듣고 투자하면 망하기 쉽다. 그런 노력 없는 투자 말고, 소액이라도 내 돈을 가지고 투자에 입문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척 많다. 특히 부동산투자의 경우 서울, 수도권에서 주택을 구입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가격이 떨어지기가 어렵다. 하락에 대한 경직성이 강한 부동산이 주식이나 암호화폐 같은 변동성이 큰 재테크상품보다 초보들이 투자하기에 더 좋다. 왜냐하면 돈을 잃을 확률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저금을 해둔다 한들, 유의미한 수익(이자)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를 해서 가격이 오르면 좋고, 오르지 않더라도 적어도 가격이 떨어지진 않으면서 많은 투자공부를 한 셈이므로 어떤 면에서든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다. 



지금 이와 같은 칼럼을 읽는다거나, 책을 본다거나, 영상을 보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기초지식이 생긴 뒤에는 반드시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시장을 보는 눈이 일취월장한다. 부담스럽다면 소액부터 시작하면 된다. 부동산은 큰 매물이나 작은 매물이나 해야 할 행동은 거의 동일하다. 법률적인 문제는 없는지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등을 검토하고 경제성이 있는지 시세조사와 현장조사를 하고, 내가 계약하려는 상품 중 가장 급매는 어떤 것인지, 어떤 부동산이 일을 잘 처리해줄 수 있는 나의 파트너가 될 것인지, 자금흐름은 어떤 식으로 준비할지, 세금부분은 어떻게 처리할지 등등 금액의 대소만 차이가 있을 뿐 해야 하는 일은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단 한번의 경험이라도, 해 본 것과 안 해 본 것은 천양지차다. 자칫 돈이 많다고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에 크게 배팅하다가 실패하신 분들이 많다.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러니 나의 자산이 많든 적든 초보자들은 소액으로 실전경험을 해볼 것을 권해드린다.

 일단 시장에 참여하면 시장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그동안 투자에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은 경제기사나 부동산 기사에도 무관심하거나 큰 이슈가 되는 뉴스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투자를 하면 달라진다. 본인이 부동산 투자를 했다면 예전에는 흘려들었을 부동산 뉴스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가 투자한 지역의 얘기가 나오면 귀를 쫑긋 세울 뿐 아니라 스스로 검색하면서 최근의 상황은 어떠한지 알아본다.반드시 그렇게 된다. 예전에 내가 군인이었을 때는 거리를 걸으면 군인이 그렇게 눈에 잘 띄었다. 그 전에는 마치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결혼을 해서 아이가 태어나니 지나가는 아기들이 전부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다. 이러한 변화가 부동산에서도 당연히 생긴다.


즉, 투자의 첫 번째는 '관심', 관심을 가져야 찾아보게 되고 알게 되고 이를 활용하게 되면서 투자를 하고 돈을 벌 수 있다. '그래, 관심 한 번 가져봐야지' 정도의 관조적인 태도로는 유의미한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을 것이다. 관심을 가지려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최고다. 본인에게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금액으로 일단 시장에 참여하자! 이것이 부자가 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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