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노래하는 보헤미안

by 조현수

갑자기 나이를 잊어

올해 연도에

태어난 해를 빼고

다시 +1


이 낯설기만 한 숫자가

나의 나이인가?

다른 사람에겐

하나도 이상할 것 없는 사실이

나에게는

왜 이리 받아들이기 힘겨운가!

하루하루 살아갈수록

눈에 띄게 이루어 가는 것들은

줄어들고

영원히 올 것 같지 않던

숫자에

벌써 7이라는 꼬리표까지.

열심히 달려왔지만

숨이 차게 달려왔지만


너무 아쉬운 것들로

너무 그리운 것들로

후회의 강물은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