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열라고 한다
살아온 세월이 있는 만큼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예뻐서 소중해서
갖은 이유로
안전한 길로만 이끌려고 한다
깨지고 넘어지면서 얻을 수 있는
젊음을
때로는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영원한 건 절대 없어
결국엔 넌 변했지......
이 좋은 날 아름다운 날 네가 그리운 날
오늘 밤은 삐딱하게 ”
지드래곤 노래를 들으며
가벼운 것 같지만 진실한
삐딱하지만 삐딱하지 않은
젊은이들의 사랑법을 본다
말하지 않아도 될 무게감을 느낀다
지금은 잊혀진
우리가 겪었던 흔들리는 열병을
오늘 청춘들에게서 본다
시작노트 : 요즘의 젊은이들은 가벼워 보이지만 가볍지 않고, 간혹 삐딱하게 보여도 비난과 비판의 차이점을 안다. 우리 눈에 어설프고 자로 잰 듯 단정함은 없을지라도 그들만의 용기와 정의가 살아있다. 우리 젊은 날을 돌아보면 청춘의 열병을 앓던 모습과 그대로 닮아있다. 나이 들어하는 걱정이 때로는 기우일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