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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필영 Aug 14. 2017

나의

나의 노동은 나를 강하게 만들줄 알았다.

나의 시간은 나를 농밀하게 만들줄 알았다.

나의 음악은 날 빛나게하고 저 위에 오르게 만들줄 알았다.


나의 머리속 모든것은 흘러감에 감가되고

나의 가치와 음영은 희미해져만 간다


숨을 쉬고 들어마시고 빈곤한 루틴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나는 드리머, 꿈을 꾸었다.  가치있는 무언가가 되기위해


만져지는 내 쇠퇴한 근육들과 나의 감정들과

절제되어 줄일 수 없는 감정들에 선을내고 각을 만든다.


언제나 올까 자유롭고 무게와 모양을 따지지 않는

나의 세상이


 숨을 거두는 순간에 난 내 한숨을 아름답게 표현할까

이러다 난 다 망가질까


무한한 나를 무한했던 나를 왜 나는 고민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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