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경현 Jan 09. 2022

어쩌다가 여성의류쇼핑몰 마케팅에 빠지게 된 계기

지그재그 출시와 함께 시작된 내가 좋아하는 일의 시작

어쩌다가 이 질문을 종종 받곤 합니다.

답변은 간단합니다. '재밌어서 빠져들었습니다'

재미를 느끼고 빠져든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 과정을 공유하면 제가 누군지 알리고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봅니다.


벌써 오래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마케터 영업직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쇼핑몰 하시는 분들은 대행사로부터

영업전화 많이 받으셨죠?

네! 제가 바로 그 콜영업 하는 마케터였습니다.


○ 커플시밀러룩 쇼핑몰로 매출 성장의 보람을 느끼다

처음부터 패션업종을 접근하진 않았고 우연히

커플룩쇼핑몰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월 매출 1억을 넘겨봤습니다.


처음 보는 숫자였고 그때가 마침 페이스북 마케팅이

조금씩 주목받는 시기라서 마침 회사에 독학하신

뛰어난 선배님이 계셔서 배운 것을 토대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선배가 본인이 하는 일을

설명하는 데 눈빛이 반짝 거리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사람이 본인이 하는 일을 말하면서 너무 즐거워하고

보람있게 이정도까지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모습이 되고

싶었고 그 선배가 여성의류쇼핑몰 인사이트도 풍부하고

매출 성장시키는 광고주도 많아서 주변 동료들이 힘들다,

힘든 것 대비 너의 성과가 안좋다 이런 말이 있었으나

뭔가 재밌어 보였습니다.


○ 여성의류쇼핑몰을 깊게 파고 들기로 결심하다

페이스북 광고시스템을 꾸준히 다루며 아무것도 모르는

여성의류쪽을 10~20대로 연령대만 설정하여

지그재그 앱과 매체 검색을 통해서 팔리는 사진에 대한 안목을 키웠습니다.


꼬박 5개월정도 수백개의 쇼핑몰의 사진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만 봐도 상품명이 떠오를 정도로 계속 보다보니

신상품은 요즘 뭐가 많이 올라오는지,

베스트 아이템들은 어떤건지 매일매일 보다보니

흐름이 보이고 어떤 쇼핑몰이 매출 상승할 잠재력이

많은지 볼 수 있는 안목 이 생겼습니다


지그재그와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서 매출 상승이 발생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확인해보면서 이것을 인사이트로 삼고 광고주를 하나씩 

만들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3개월만에 월매출 천만원에서 억대 매출을 반복해서 경험하다

운도 무척 좋았고 스타일을 이것저것 하며

방향을 못잡는 광고주에게 확실하게 방향을 잡고

매출 상승을 만들어드린 경험, 유행하는 신상템을

빨리 캐치해서 광고주에게 빠른 업로드를 독촉하여

보다 더 많은 방문자를 만들어 드린 것,

그러다보니 매출 성장이 가파르다고 동대문 도매시장에

소문도 나게 만든 경험 등. 내가 아이디어를 드리고

매출이 상승하게 된다는 점이 진짜 재밌었습니다.


주니어 시절에서 이런 경험들이 저를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밤 10시 이후에 퇴근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왜냐면 집에 가면 일을 안할 거 같고 오늘 해야할 일을 다해야 

제가 속이 편하다보니 그렇게 2년을 꼬박 그렇게 일했습니다.



쭈욱 써내려가다보니 진짜 일에 미쳐서 일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이걸 또 느끼기 위해 저는 많은 분들을 만나뵙기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사진은 처음으로 광고주분께 손편지를 받아보고 기분 좋아서 올려봅니다 �

작가의 이전글 당신은 분명 어느 매장의 단골손님입니다(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