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by 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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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겨울일 거야

바삐 내린 눈을 머금고 있다가

조급히 빚어낸 하얀 떡 잎새


한 입 물고 싶은

하얀 떡 잎새


곧 봄의 가혹한 햇살에

노릇하게 구워져

고슬고슬한 땅에 섞여 먹히겠지만



목련 |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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