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색을 잃은 가을에 멈추어 섰다.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피로한 눈을 가만히 깜빡인다
진심을 들을 준비를
정직을 읽을 준비를
투명한 눈과
흑백이 명확한 겨울을 기다린다
색을 잃고 감추어 두었던
형태가 속속히 드러나는 겨울의 길목에서
서늘히 빛나는 겨울을 기다린다
겨울을 기다린다 | 수인
의식의 흐름 기록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