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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하 Jan 17. 2020

당신을 잊은 게 아니에요


나는 오늘도

당신의 이름을

깔고 앉은 채로

책상 앞에서

구부정한 어깨로

여유 없는

하루를 보냈죠



당신을 잊은 게 아니에요 |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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