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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열병이 또다시 영역을 넓혔다
오월의 대낮은 기쁨도 잠시,
또다시 고통을 예고한다
이대로 열병을 앓고 나면
다 타버린 여름의 조각들이
땅위에 나뒹굴며
가을이라 불릴 것이다
비로소 겨울이 땅위에 스밀 때
지속되지 않을 봄을 향해
어서 오라 호통칠 것이다
따듯하다 못해 뜨거운 봄을
그 열병을
열병 | 수인
의식의 흐름 기록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