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에는, 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이 없는데 뛰고 싶지 않았다.
비를 그대로 맞은 채 걸었다.
늘 생각한다.
우리의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제 또 만나게 될지 알 수 없으니까.
늘 후회한다.
우리의 시간에 더 많은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구태여 못난 모습을 더 많이 보였음을.
늘 감사한다.
그럼에도 매 순간 색다른 기억들로
너와 나의 하루를 채워갔음을.
늘 기억한다.
너를, 너와 함께 한 시간을.
지나가면 다시는 오지 않는 오늘에,
그 모든 순간, 너와 함께 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