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경원 Aug 21. 2017

촌 샘의 스팸문자

2017년 2학기 개학맞이

안녕하세요. 진부고 교사 이경원입니다.

더운 여름 삼시세끼 다 차려 줘야하는 삼식이 자녀들과 어찌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화목하기도 하고 때론 학교로 보내 별거하고픈 시간^^을 보내시는 동안

저는 학교 수리로 교직 18년만에 처음으로 여름방학을 온전히 보내봤네요.


그래서 낯설기도 하고,

아이들과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이런 게 방학이구나 하는 개인적인 욕심도 생기고...


여러 감정이 오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또한 각자의 생각, 고민 실천으로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되요. 학교 연못에 부들이 언제 컸는지 제 키를 훌쩍 넘어서듯 아이들도 그렇게 보이지 않게 자기들의 키를 키워가는 시간이었을 거예요. 

다음 주면 일상의 자유를 뒤로 하고 또다시 학교라는 규칙으로 들어올 아이들의 마음이 어떠할지 대충 짐작이 되네요. 기력 빠진(?) 어른인 저도 노는 게 좋은데 혈기왕성하여 기운이 하늘까지 뻗치는 아이들이야 오죽할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와야할 학교, 흥나게 맞이해보려고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

보안이 생명인 이벤트라 월요일 귀가 후 아이들한테 직접 들으시길 바랍니다. 

2학기에도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늘 곁에 있을 것만 같은 껌딱지 아이들~~ 

오늘 들은 글귀가 마음에 남아 적어봅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소중한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생각을 건네는 두 글 공유합니다.



http://bit.ly/2x7LOdi



https://goo.gl/prux7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