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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발광머리 앤 Aug 10. 2019

골조 올리기

일층 거푸집을 떼고 이층 거푸집이 올라간다.

저 창이 남편이 쓸 1층 방의 북쪽 창이다.

2층 방은 아들이 쓸 거다. 

이제 떠날테지만 방 한칸 마련하고 기다릴 방이다.

둘이서도 올테고 

셋이서도 오겠지



일층이 주방에서 나오는 문이다

2층이 발코니이고 그 안쪽이 내가 쓸 서재와 방이다.


건축사를 처음 만난 날 말했다.

"옛날에 왜 안채와 사랑채를 나눴는지 알겠어요.

남편과 내가 쓸 공간을 나눠 주세요. "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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