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플렉스

살다살다 처음 당첨된 바캉스 이벤트. 솔앤도가 함께한 쏘렌토!

by 김 선

참, 알뜰살뜰 살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 이제는 조금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제일 큰건, 자.동.차.


예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 좋은 차를 왜 타고 싶어하는지 좋은 집을 왜 갖고 싶어하는지.

그저 차는 굴러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낡고 낡은 경유차를 몰았다.


단돈 2백만원에 친구 어머님께서 중고차로 보내기 아까워하시는 무사고 차량, 오래된 스포티지를 애마로 삼았다.


문제는 노후 경유차라는 것.

음.. 서울 진입 그리고 앞으로 경유차를 몰거면

조기폐차 지원금을 받던지, 매연저감장치를 달던지 선택해야 했다.

나는 알뜰살뜰 모드를 선택했으니 40여만원 정도 자기 부담금을 부담하고 매연저감장치를 선택했다.

그런데 웬걸.


띠띠띠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면 매연이 나온다. 내가 느끼기는 매연이다. 크헉.

하얀 연기(백연)과 함께 매퀘한 냄새가 올라오면~~ 열심히 도망친다. 때로는 뒤에서 위험하다는 빵빵 경고음을 들려주어서 나는 이제부터 비상등이 키기 시작했다. 연기 왜 나는지 나는 알지만 모르시는 뒷 분을 위하여^^;;;;;


여튼 그래도 나의 알뜰살뜰 플렉스를 위하여 열심히 끌어왔는데

두둥. 내가 사고 싶어하는 신형 쏘렌토 바캉스 이벤트가 눈에 들어왔다.!! 있는 그대로 아이들에게 매퀘한 연기 맡게 하기 싫다고 마음을 진실하게 적었더니만 당첨되었다.

4박 5일 시승권 + 모바일 주유권 5만원.

이렇게 감사할때가!! 돌 잔치가서도 한번 당첨 못되어본 내가 이런게 되다니!! 복이로구나 ~~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니만 때마침 안오는 날, 아이들을 들쳐업고 무작정 바다로 떠났다.

강원도. 강릉. 경포해수욕장.

알지도 못하면서 막연한 두근거림을 안고 출발~!

새차. 좋다.

새차 냄새 안 좋지 않아요? 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냥 좋다.


애들도 좋단다. 넓단다. 1열 시트 넓은 것 뿐만 아니라 2열 시트도 각자 리무진 자리처럼 되어 있으니 여유롭다~ 맘껏 호사를 누린다.

한참 경제교육을 받는 아들이라 그런지 이 차가 얼마냐고 해서 4천 5백만원 정도 들거라니 입이 뚝~~ 벌어지며 자기가 가진 10만원을 보태주겠다고 한다. 그럼 엄마는 4천 4백 9십만원만 내달라며 ^^


늘 무덤덤한 남편이 좋다는 이야기를 처음한다.

마눌이 이런게 당첨되다니. 라는 말을 오며 가며 열번을 넘게 한다.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 아닌데 사람이 변한건가, 차가 좋은 건가 )

워낙 우리 차가 낡은 것도 있겠지만

연비가 좋았다. 시승 차량에 넣어준 기름으로 전부 왔다갔다 완료 했으니 참.. 우리 차가 기름 연비는 반도 안되었구나. 나는 길에 돈을 뿌리고 다닌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크헉.


이건 뭐. 가솔린을 쓰다가 전기를 쓰다가 그러니 기름이 줄지를 않는다. 아.. 연비 때문에 하이브리드 탈락이라는데 다른 건 도대체 어떻다는 거지>???


여튼 좋다. 기름을 넣지 않고도 계속 다니다니 이렇게 알뜰살뜰 할수가 흐흐흐

차는 풀 옵션인것 같았다. 차가 기울어지면 알아서 핸들도 조정되고

차를 밟으니 쭈욱~~~~~~~~~나간다. 원래 차는 밟고 밟아야 나갔는데 이건 과태료 물까 걱정되다니 ;;;

짐 싣는 것도 여유롭고 안전하게 열고 닫혀서 남편도 대만족.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서 아이들은 신났다. 비만 계속 오다가 화창한 날씨를 만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솔앤도와 함께한 쏘렌토!"


아쉬움 가득 담아 돌아오는 길. 짐 싣는 남편을 보니 남편도 예쁘지만 차가 참 예쁘다.

남편은 이미 갖었고 차는 . 갖고 싶다.



엄청나게 많아보이는 카메라들이 시시때때로 경보음을 울려줘서 걱정할 필요도 없었고.

무엇보다 애들이 편하게 가니까

덜덜 거림없어 멀미를 안하니까

참 좋았다.

내리면서 엄마~~ 우리도 이 차 사자~~~돈모아서 꼭 사자~~ 하는 아들에게

"그럼, 우리도 이제 살거야!. 똑같은거!!" 라고 대답할 수 있어서 행복함이 주루룩.

알뜰살뜰 참, 열심히도 잘 살았다. 이제는 우리도 플렉스 해도 된단다!


솔아 , 도야~~ 우리도 이제 새차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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