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당신은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안경희의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by 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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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은 그때 감정에 치우쳐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자책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당신을 그 지경까지 몰아갔던 휘몰아치던 감정은 지금 어디 있나요? 혹시 가슴을 떠나 머릿속으로 옮겨간 것은 아닌가요?

당신이 ‘겪었던’ 과거는 당신이 ‘기억하는’ 과거와는 다릅니다. 마음에 관해서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남이 나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되듯이, 지금의 나도 과거의 나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과거의 괴로움이 사라진 지금, 희석된 감정으로 당신의 과거를 탓하지 마세요. 그때의 당신은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그때의 당신은 그렇게 해야만 했던 겁니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그 상황에서 당신은 최선의 선택을 했던 거예요.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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