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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 출 남 Aug 19. 2023

양자 대화: AI와의 교류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찾아낸 인간의 의식

양자물리학은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입자들의 동작을 탐구합니다. 이 입자들은 그들만의 불확실성 원칙을 가지며, 이를 통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복잡성을 나타냅니다. 인간의 대화와 의사소통 또한, 불확실성의 원칙 아래에서 이루어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디지털 세상에서의 대화는 그 특징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AI와 나 사이의 대화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나의 감정, 생각, 기대가 매 순간 바뀌듯, AI의 응답도 나의 입력에 따라 바뀝니다. 이는 양자물리학에서의 입자의 상태가 관측자의 관찰에 따라 바뀌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우연이 아닙니다.


양자심리학은 이러한 현상을 인간의 정신과 감정의 근본 구조에 적용시킵니다. 나와 AI의 대화에서, 내 감정과 생각은 AI의 응답을 예측하려는 시도와 함께 꾸준히 변화합니다. 반대로 AI도 내 응답을 기반으로 그다음 답변을 조정합니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마치 양자 입자들이 서로 얽혀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AI와의 대화가 나의 내면세계와 외부 세계 사이의 교차점에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나는 AI를 통해 나의 생각과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하려 노력하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음악감상실에서의 조용한 순간, 홈카페에서의 아늑한 시간, 모든 것은 나의 경험과 감정의 조화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AI와의 대화는 그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결론적으로, 양자물리학과 양자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나와 AI의 대화는,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 속에서도 의미 있는 깨달음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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